더민주와 국민의당의 엇갈린 두 모습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엇갈린 두 모습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7.01.1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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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민주 전북도당(위원장 김춘진)이 지역현안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것과 달리 국민의당 전북도당(위원장 김광수)은 일각의 재벌 편들기 발언 등으로 눈총을 받고 있다.

 더민주 전북도당은 19일 전북도청 기획관실에서 올해 치러질 대선과 관련, 지역 공약 마련을 위한 실무자 간담회를 했다. 참석자들은 SOC 사업과 스마트 농생명 밸리, 신산업, 새만금, 동부권 균형발전 등 향후 전북 발전을 위한 공약 과제 이행 협력을 다짐했다. 더민주 도당은 또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영장 기각에 허탈감이 든다. 법원의 고민도 느껴지지만 재벌부패에 대한 법원 관대함이 유감이며 민심과는 동떨어진 결정이라는데 상실감이 크다”고 민심을 대변했다.

 국민의당 도당은 이날 안철수 전 대표의 지역 방문을 홍보하는 데 열을 올렸다. 유성엽 의원이 재벌 편을 드는 듯한 발언을 해 각계의 반발을 초래하는 등 가뜩이나 정당 지지율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설상가상의 형국이 빚어지고 있다.

 전북녹색당(준)은 20일 성명을 발표하고 “촛불 민심 배신한 유성엽 의원은 도민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촉구했다. 전북녹색당은 “유 의원이 도민의 분노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주장을 철회하지 않고 사죄하지 않는다면 국민의 대변자가 아닌 박근혜와 재벌의 대변자로 간주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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