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차 없는 거리’ 확대 시행
전주시 ‘차 없는 거리’ 확대 시행
  • 박진원 기자
  • 승인 2017.01.1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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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는 지난해 시범 운영한 차 없는 거리를 올해부터는 정례화하는 등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차 없는 사람의 거리’ 운영을 위한 2억 3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지난해 첫 실험으로 객사 앞 충경로에서 1차례 선보인 차 없는 사람의 거리를 8차례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첫 실험에서는 차가 사라진 폭 25m, 길이 600m의 도로 위에서는 문화와 생태를 주제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졌다.

시는 관련전문가와 시민 대표 등으로 구성된 차 없는 사람의 거리 다울마당 위원들과 함께 올해 봄, 가을 2회 대규모 차 없는 거리 행사뿐만 아니라 지역 축제 및 문화 행사 등과 연계해 계절별 특색 있는 저비용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서부신시가지와 전북대구정문 등 차 없는 사람의 거리 행사 대상지역을 넓히는 방향도 검토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차 없는 사람의 거리행사가 원도심 공동화 방지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연례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차량통제에 따른 대중교통수단 이용률을 향상시키는 방안과 영업용 차량 이용 불편 해소 방안을 마련하고, 화장실 등 부대시설 확보 등 개선사항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전주시 교통안전과 김창권 과장은 “전주의 상징거리이자 중심도로인 충경로 등의 차량 통행을 제안해 보행자가 편안하게 도심 속에서 걸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행사로 추진하겠다”면서 “차 없는 사람의 거리 행사를 통해 주변상권 및 원도심 활성화를 꾀하고, 관광객들도 찾는 전주의 대표 문화행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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