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성장평가제 실시율 98% 달해
초등 성장평가제 실시율 98% 달해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7.01.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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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평가방법 이해 부족 등은 과제

전북도교육청이 도내 학생들의 성적 지상주의 탈피를 위해 참학력 신장을 목적으로 도입한 ‘초등성장평가제’ 실시율이 9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선 초등교사들 사이에서는 평가방법에 대한 이해 부족과 기존 업무에 더해지는 과중한 업무 증가 문제가 당면 과제로 지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전북교육정책연구소(소장 전을석)가 지난해 도내 초등교사 1천8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초등성장평가제 현장 적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8%(1천59명)가 성장평가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초등성장평가제를 실시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2명에 그쳤다.

초등성장평가제 유형으로는 81.3%(844명)가 일제식 평가를 폐지하고 수행평가를 강화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일제식 평가 유지와 수행평가 강화 9.8%(102명), 일제식 평가만 폐지 6.6%(69명), 기타 2.2%(23명)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성장평가제 실시 과정상의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는 상당수 교사들이 평가방법에 대한 이해 부족과 과중한 업무 등 2가지를 해결 과제로 꼽았다.

교사들이 지적한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평가방법 이해 부족 19.1%(207명), 업무 과중 18.6%(201명), 학부모 인식개선 부족 12%(130명), 나이스와의 이원화 11.1%(120명), 현행평가, 선발제도와의 불일치 10%(109명), 학생수 과다 8.3%(90명), 평가결과 통지방법의 혼란 8.2%(89명), 학력 저하에 대한 불안감 6.6%(72명)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초등성장평가제는 전북도교육청이 지난해부터 참학력 신장을 목적으로 ‘줄 세우기 평가가 아닌 학생의 성장을 돕는 평가’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일제식 평가를 폐지하고 교과별 성격과 특성에 적합한 교사별 다양한 평가로 전환한 것이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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