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하나유치원 1년간 모은 성금 이웃돕기
익산 하나유치원 1년간 모은 성금 이웃돕기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7.01.1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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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치원생 어린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1년간 조금씩 모은 성금을 어려운 이웃에 기탁해 귀감이 되고 있다.

익산시 부송동 우미아파트 단지 내 위치한 하나유치원(이사장 남궁주석) 30여명의 어린이들은 지난 1년간 정성스럽게 모은 성금을 어려운 이웃에 써 달라며 본보에 기탁했다.

하나유치원 어린이들은 각자 이름이 새겨진 저금통에 지난 한해 동전과 지폐 등을 정성스럽게 모았다.

34명의 어린이들이 1년간 모은 돈은 십원짜리 동전부터 미화 1달러 지폐, 1만원권 등 다양했으며 총 18만8천510원이 모아졌다.

어린이들이 성금을 모으게 된 동기는 저축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저축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방안으로 하나유치원 황미숙 원장의 교육 방침으로 수년째 어린이들이 저금을 하고 있다.

어른 손보다 작은 저금통을 각자 어린이들의 사무함에 보관해 오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성금을 기탁했다.

어린이반 한 유치원 교사는 “우리 어린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모은 돈을 기탁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찡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하나유치원 황미숙 원장은 “어린이들에게 저축하는 습관을 일깨워 주기위해 몇 년 전부터 시행했는데 우리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편, 하나유치원생 어린이들이 정성스럽게 모은 성금은 본보를 통해 ‘희망 2017나눔 캠페인 전북공동모회’에 전달됐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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