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기술원 장미 신품종 개발 농가 보급
전북농업기술원 장미 신품종 개발 농가 보급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7.01.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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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은 분홍색의 꽃이 크고 가시가 적으며 병충해에 강해 시장 선호도 높고 재배가 용이한 장미 2품종(핑키웨이, 핑크야르)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에서 이번에 개발한 ‘핑키웨이’ 품종은 분홍 화색의 스탠다드 계열로 꽃이 크고 가시 발생과 응애 피해가 적고 수량이 많으며, ‘핑크야르’는 밝은 분홍색 스프레이 품종으로 꽃이 크고 가시가 거의 없고 수량성도 우수하다.

국내 장미 소비는 분홍색을 포함한 적색 계열이 80% 이상을 차지하며, 꽃이 크고 가시가 적은 품종들과 스프레이 계열의 품종으로 선호도가 높아졌다.

이들 품종은 현재 전주, 장수, 임실 및 김제 지역 농가에서 실증재배 중으로, 재배적 특성과 시장성을 대단위 재배 현장에서 면밀하게 평가해 보급 면적과 농가를 확대해 나가는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북농업기술원에서는 지난 2010년부터 장미 신품종 개발 사업을 시작해 2017년 현재 5품종을 개발 도내 장미 재배 농가 현장에 실증재배 중에 있어 보급 확대 전망은 밝다.

특히,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2억2천만원 연구비를 확보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공동으로 내수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장미 신품종 개발 및 보급 사업에 참여하고 있어 장미 육종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원 정동춘 연구사는 “화훼 소비 패턴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부합하는 신품종 개발이 매우 중요하며, 장미 생산자, 소비자 및 종묘생산업체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외 시장 선호도 높은 품종을 개발보급해 로열티 절감과 농가 경영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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