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전 도서관장이었던 故 우남 이용휘 교수(1937~2016)의 작품 및 유품 300점이 군산대 박물관에 기증됐다.
19일 군산대에 따르면 최근 군산대 국제교류교육원에 재직 중인 이규태 씨는 부친 이용휘 교수의 유물 16건 142점, 학교사 자료 51건 51점, 도서자료 98건 145권 등 총 164건 337점을 기증했다.
기증품 가운데 동양화 ‘林’은 이용휘 교수의 2011년도 작품으로 150×410㎝에 달하는 대작이다.
이 외에 붓걸이, 붓, 벼루 등 작품 활동에 쓰였던 화구 뿐 아니라 동양화 관련 전문도서 등이 있으며 군산대 재직 시 활동상을 알 수 있는 임명장과 인사발령통지서 등 군산대 관련 자료 등이다.
군산대 관계자는 “고 이용휘 교수는 군산대 예술대학 교수를 역임하며 그림고 미술교육에 평생을 바쳤다”면서 “특히 제9대 박물관장을 지내며 박물관 이전 추진과 ‘군산시 문화유적 분포지도’ 등 40건에 달하는 문화재 조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이끈 주역”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대 박물관은 고 이용휘 교수의 뜻을 기리기 위해 기증 전시회를 준비 중이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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