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사람도 만들고 요리도 해봐요
눈사람도 만들고 요리도 해봐요
  • 이길남
  • 승인 2017.01.19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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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일기 쓰기 방법

  2017년 정유년 새해가 시작되었다. 지난 한 해를 보내느라 우리 모두 참 수고가 많았다. 어른들인 우리들은 가족들을 먹여 살리느라 직장으로 주방으로 분주한 삶을 살았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학교에 다니느라 바쁜 삶을 살았다.

고단한 삶도 있었지만 즐겁고 행복한 순간들도 생각해보면 많다. 살아가면서 어떤 시간들을 주로 떠올리며 사는가가 사람마다의 성향을 결정짓는 것 같다.

잠시라도 좋았던 경험을 떠올리며 미소를 지을 수 있다면 그 삶은 행복함으로 이어져갈 수 있다.

새해가 시작되어 힘들었던 일들은 모두 추억으로 남기고 이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해본다.

겨울방학이 한창인 우리 아이를 살펴보자. 날마다 잘 지내고 있는 건지 스마트폰 게임에 빠져 너무 시간낭비를 하고 있지나 않은지 새롭게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방학동안에 한 살 더 먹은 사랑스러운 아이와 행복한 추억하나를 만들어보자.

가까운 눈썰매장에 가서 아이와 함께 신나게 놀아보기도 하고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인 날엔 마당에서 함께 눈사람을 만들고 눈싸움도 해보자.

너무 추워 어디 나가기 어설픈 날에는 아이와 함께 간단한 요리 한 가지를 해서 먹어보자. 떡볶이도 좋고 호떡도 좋다. 늘 만들어서 제공하는 것 보다는 함께 준비해서 함께 만들어보는 것이 주위가 좀 지저분해지는 불편함이 있더라도 아이와 함께 행복을 만드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다.

요즘에는 스마트폰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 스마트폰에 일기를 쓰기도 한다.

그 때 그 때 좋은 장면을 찍어두었다가 사진과 함께 즐거운 순간의 느낌을 글로 곁들여 적어두면 훌륭한 일기가 된다.

글쓰기를 할 소재를 찾을 때에 그냥 막연히 무엇을 쓸까 고민하고 있는 것보다는 찍어둔 사진과 글들을 뒤적여 좋은 추억을 꺼내어 적는다면 훌륭한 글감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책 몇 권 구해놓고 따뜻한 방에서 시간 날 때마다 책 속의 주인공을 만나러 여행하는 것이야말로 정말 슬기롭게 겨울을 나는 것일 게다.

이길남 격포초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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