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군산발전포럼(의장 최연성)이 새만금개발청에서 추진하는 새만금 내 에너지산업(일명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특구)의 전면 중단과 재검토를 촉구했다.
19일 군산발전포럼은 성명을 내고 “정부는 새만금 내 발전 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무분별한 사업유치가 아니라 미래지향적이며 지속가능한 사업유치로 투자유치 방향을 전환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새만금 내에는 2개의 발전소가 가동 중이며 이에 더해 5개의 발전소가 추가 건립될 예정으로 이 발전소들은 저급탄·목재·화학수지 등을 연료로 사용해 환경오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재했다.
또한 “해상풍력 역시 생태환경용지를 점유해 관련 사업에 지장을 초래할 뿐 아니라 경제성이 검증되지 않는 등 많은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에너지사업을 비롯한 환경오염과 기피산업에 대해서는 엄격한 영향평가를 거치고 그 결과를 공개하며 사업 추진 시 반드시 도민들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산발전포럼은 “새만금 풍력발전사업을 중단하고 환경생태용지 조성 및 활용 방안에 대한 계획을 우선 수립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사과 및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지역정치권과 전북도 군산시 역시 더 이상 방관자가 돼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한편 군산발전포럼은 오는 2월 새만금 풍력발전사업과 관련해 워크숍을 개최하고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시 시민단체와 연계해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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