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 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장 신년설계
김영준 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장 신년설계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7.01.1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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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준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

 “수출 초보기업 지원을 최우선으로 함으로써 지역의 수출 기반 확충에 일익을 담당하겠습니다.”

김영준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 18일 신년설계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난해 세계경제 침체로 우리의 수출이 크게 감소했고 브렉시트, 한진해운 사태, 사드 배치,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등 여러 불확실성이 겹쳐지면서 전북 무역업계는 힘든 한해를 보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끊임없는 해외시장 개척 노력으로 지난해 첫 수출에 성공했거나 수출금액이 확대된 우리 지역 중소기업들이 조금씩 늘고 있는데, 이는 매우 반갑고 고무적인 일이다”고 전제한 뒤 “우리 앞에 펼쳐질 2017년은 WTO 중심의 다자주의와 FTA로 대변되는 양자주의가 공존하는 가운데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의 무역정책이 큰 변화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IT 모바일이 제공하는 대량의 정보들은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한시도 주의를 늦출 수 없는 상황으로 무역 절차도 전자화가 진행되어 갈수록 신속하고, 정확하고, 투명해지고 있으며 온라인 거래의 활성화로 인해 국경의 의미마저 희미해지고 있다”고 피력했다.

김 본부장은 “이처럼 급변하는 세계무역환경에서 우리 전북 무역업계가 생존하려면 지속적인 정보 습득을 통해 제품, 서비스, 거래절차의 고도화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거래 대상국, 경쟁국, 잠재 경쟁국의 시장동향을 수시로 확인하여 우리가 생산하는 제품 서비스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내리고, 효율을 극대화하는 유통 거래 방식을 추구해야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려는 교역 상대국과의 긴밀한 통상협력도 필요할 것이며 이를 통해 보호무역의 장애를 극복하고 이들 시장에 대한 진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는 올해 기업 만족도 제고 및 경제 회복을 위한 무역진흥사업 추진이라는 목표 하에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전북 기업이 기대하는, 전북 기업의 참여가 확대되고 만족도가 높아지는, 무역진흥의 관점에서 기업 활동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하는 기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신년 각오을 밝혔다.

특히 수출 초보기업 지원을 최우선시 함으로써 지역의 수출 기반 확충에 일익을 담당하고 이를위해 우선, 한-중 FTA 발효 2주년을 맞아 FTA를 활용한 대중국 마케팅 사업 고도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중국 주요기관에서 시행하는 각종 유망 전시회 단체 참가를 비롯해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기업별 컨설팅과 교육을 시행하고 바이어 매칭도 무역협회의 개편된 시스템을 바탕으로 이전보다 효과적으로 제공할 것이다”며 “신흥국 및 유망시장으로의 본격적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 일환으로 중동, 아프리카, 미주 등 시장 잠재력은 크지만 지리적, 문화적 거리로 인해 그간 소홀했던 지역들에 대한 시장조사 및 시장개척단 파견을 준비하고 있다”며 “전북의 전략특화사업인 농생명 및 탄소 산업 발전을 위해 정기적인 세미나와 홍보활동을 해나갈 생각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는 정유년 새해를 맞아 전북 기업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고 온라인, 모바일, 방문 면담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전북 기업의 목소리를 듣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이를 통해 올해는 더 많은 수출 개시 및 거래 확대 소식을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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