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업체 공동도급 배점기준 마련해야
지역업체 공동도급 배점기준 마련해야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7.01.1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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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만금 관련 공사에서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해서는 지역업체 공동도급 배점기준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임중식 전북지방조달청장은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조달청 차원에서 새만금 관련공사에 지역업체 공사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제도적 난관 때문에 관철이 어렵다”며 “기재부와 협의를 통해 새만금 특별법 시행령이 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국 새만금 개발청장이 최근 전북건설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새만금 사업에서 전북지역업체가 30%이상 참여 할 수 있는 우대 기준을 만들어 기획재정부, 행정자치부 등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약속한 것과 관련 임중식 청장의 이 같은 제안은 지역업체 공사 참여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임중식 청장은 “그동안 지역업체 공사 참여 확대를 위해 행정과 정치권이 노력해 왔지만 별다른 성과를 보지 못했다”며 “지역경기가 최악의 상태를 보이고 있는 비상상황인 만큼 기재부와 공감대 형성으로 시행령을 제정, 공포하는 게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다”고 주장했다.

전북지방조달청은 이날 전북지역 언론사 기자들을 초청해 ‘17년도 조달청 업무계획과 전북지역 중소기업의 지원정책에 대하여 설명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전북지방조달청은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 육성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조달사업 조기집행(상반기 60%이상), 신산업 발굴 및 육성, 지역상품 개발 등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노력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소 신생기업 적극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유망 신생 벤처기업(새싹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출 지원과 벤처나라 이용 활성화로 창업·벤처기업의 판로지원 및 기술력 제고를 유도할 계획이며,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한 성능인증 우수조달물품취득 지원과 수출 지원 설명회를 통한 G-PASS기업 발굴 확대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역 여행상품 서비스의 지속적 발굴을 통한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와 신규 MAS 품목(서예·바둑)을 개발해 전통문화의 가치 확산 및 체험기회를 제공하며, 전통주, 전통식품 등 지역의 전통상품 개발 및 판로 지원을 위해 노력 할 예정이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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