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 오태수 신임 원장 임명
한국전통문화전당, 오태수 신임 원장 임명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1.1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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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태수 한국전통문화전당 제2대 원장

 “한국전통문화전당을 전주의 터전으로 굳건히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의 신임 원장으로 오태수(64) 백제예술대학교 교수가 임명됐다.

18일 한국전통문화전당 이사회(이사장 박순종 전주시 부시장)에 따르면, 오태수 교수를 한국전통문화전당 제2대 원장으로 최종 의결했다.

오태수 신임 원장은 최근 공개경쟁 모집에서 서류와 면접을 최고 득점으로 통과해 합격 예정자로 선정됐으며, 신원조회와 결격사유 등의 검증을 거쳐 이날 이사회를 통해 원장으로 의결됐다.

이에 따라 오 신임 원장은 23일 김승수 전주시장의 임명장 수여와 함께 공식 업무에 돌입하게 되며, 이날부터 오는 2019년 1월 23일까지 2년 동안 한국전통문화전당 업무 전반에 관해 진두지휘에 나선다.

오 원장은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를 지향하는 전주시의 시정 목표와 방향을 같이 하겠다”면서 “우리 전통문화를 위한 전당을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우리 모두의 소중하고 굳건한 터전으로 현실화시켜 놓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리고 및 원광대 미술교육과,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석사)을 졸업한 오 원장은 지난 1980년 KBS에 입사한 이래로 PD와 방송콘텐츠 주간, 전주방송 총국장, 시청자센터장 KBS 미디어 감사 등을 맡았다.

또한, 지난 2010년 3월부터 현재까지는 백제예술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

주요 저서로 ‘잃어버린 한국의 미를 찾아서, 이보다 아름다울 수는 없다’, 산행 산문집 ‘혼자 걷는 길’과 논문으로는 ‘방송박물관 건립의 현실적 추진 방안’ 등이 있다.

오 원장은 KBS 광주방송국 근무 당시에는 <남도국악>, <문화가 산책>, <남도 사람들> 등 사람과 문화가 어우러진 TV프로그램을 제작해 KBS 우수 작품상을 여러 차례 수상했고, 이산가족 찾기 방송에도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공보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밖에 <한국의 미(美)>, <한국 재발견>, <우리 문화유산을 찾아서> 등의 프로그램도 제작해 한국언론학회 공로상 등을 수상해 문화전문 PD란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문화 전문가로서도 전당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 원장은 “전당이 처해진 당면 과제로 정체성 한계와 인지도 부족, 시설 활용도 미흡, 운영 내실화 부족 등을 내다보고 있다”면서, “새로운 콘텐츠 개발과 운영 내실화를 통해 전당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그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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