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자 시선집 ‘가야 할 길’ 출간
장화자 시선집 ‘가야 할 길’ 출간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1.1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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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화자 시선집 ‘가야 할 길’

 “달구지가 지나간/ 뿌연 먼지 사이로/ 야트막이 보이는/ 엉기성기 이어맨/ 초가지붕 아래 내 유년의 꿈이 꿈틀댄다”- 시 ‘사발’중에서.

 장화자 시인이 그동안 쓴 작품들을 고르고 골라 시선집‘가야 할 길’(신아출판사·1만 2,000원)을 출간했다.

시인은 이번 시선집에 총 7부에 걸쳐 ‘만남을 위한 서곡’을 비롯해 ‘돌 섶에서 들리는 소리’, ‘또 하나의 깃 폭을 달며’, ‘존재의 텃밭’, ‘아직도 할 말이 남아있다’ 등 작품집에서 일부를 엮어냈다.

고하문학관 관장이기도 한 최승범 시인은 장 시인의 시선집에 부쳐 “장화자 시인은 신앙을 말하거나 믿음을 말로 내세우지 않아도 심지는 하나로 꿰뚫었다”며, “시인의 시를 나지막이 읊조리면 우리에게 시 읽는 즐거움도 북돋우어 준다”고 밝혔다.

장화자 시인은 경기도 개성 출신으로 군산여고를 졸업했으며, ‘시와의식’을 통해 등단하기도 했다.

청사초롱 문학회 창립 및 초대회장과 전주가톨릭문우회 창립 및 초대부회장을 역임했고, 주요 저서로 다수의 시집과 칼럼집 ‘한 그릇의 밥’이 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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