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을 하던 40대 남편이 홧김에 분신을 시도했다.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2시 5분께 전주시 삼천동 소재 한 아파트에서 최모(48) 씨가 자신의 몸에 등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 이 사고로 최 씨가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었다. 또 최씨의 몸에 붙은 불을 끄려고 이불로 진화하던 과정에서 최 씨 아내 A(49) 씨도 양손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최 씨의 아들이 119에 신고해 최 씨는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최 씨는 부부싸움을 하던 중 홧김에 몸에 불을 붙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 씨 아내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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