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전북도당 창당대회 개최
바른정당 전북도당 창당대회 개최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7.01.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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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의원 초대 도당위원장 선출

 바른정당 전북도당 창당대회가 17일 오후 전주시 효자동 오펠리스웨딩홀에서 당 주요 인사와 당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호남의 중심, 새로운 시작’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이날 행사엔 정병국 당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 김무성·유승민 고문 등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15명이 참석했으며, 정운천 의원(전주을)이 초대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축사에 나선 정병국 대표는 “바른정당이 호남을 배려하는 것이 아니라 호남의 함성과 열정이 새로운 도화선이 되어 당의 중심에 설 것”이라며 “앞으로 대통령도 법 위에 군림하지 않는 정의로운 국가를 만들어 두 번 다시 최순실의 국정농단, 정유라 없는 깨끗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금 코닥 필름이 남아 있지 않은 이유는 세상이 바뀐 것을 몰랐기 때문”이라며 “국민은 깨끗하고 제대로 된 정치를 하라고 하는데도 새누리는 바뀌는 것을 알지 못했다. 좋은 사람들끼리 나라를 바로잡고 정치를 제대로 해보고자 해서 창당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승민 고문은 이날 “창당과정에서 많은 어려움 겪고 있고 마음도 편치 않다. 민자당 이후 새누리당까지 오랫동안 같은 정당에서 정치를 해오다 나오니 마음이 얼마나 괴롭겠느냐”며 “그렇지만 옛날의 집에서는 바른 정치를 도저히 할 수 없어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창당대회에서는 전북지역의 당원들이 국회의원들에게 직접 묻고 답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당원들은 국조특위과정에서의 어려움, 새로운 정치의 비전, 전북에 대한 관심과 지원방향 등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정운천 도당위원장은 앞서 전북도의회 출입기자들과의 간담에서 “그동안 제왕적 인치로 나라를 이끌어왔다면 이제는 그런 고리를 끊고 진정한 법치로 나가야 한다”며 “바른정당이 진정한 보수의 재창당을 통해 진정한 법치로 나갈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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