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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줄탁동시의 지혜가 필요하다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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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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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닭의 해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닭’은 캄캄한 어둠 속에서 아침이 오는 순간을 알리고 한 번에 많은 알을 품어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는 동물이라고 하니, 올해 새만금에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좋은 소식들이 주렁주렁 열리기를 기원해 본다. 아울러, 여러분의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빈다.

새만금개발청은 2013년 개청 이후, ‘글로벌 자유무역의 중심지’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총력을 기울여 왔다. 서둘러 용지를 조성하고 도로를 건설하는 등 조속한 내부개발 추진과 함께 핵심 사업인 ‘한중경협단지 조성’을 본격화하기 위해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유치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매진했다. 특히 올해는 2014년에 착공한 동서도로에 이어 남북도로가 착공되어 십(十)자형 도로체계가 갖춰질 전망이어서 기업유치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을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이 욕심내는 투자처로 만들기 위해 혁신적인 규제개혁과 함께 금융·현금·임대용지 등 맞춤형 인센티브를 마련하는 데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다.

2017년 새만금개발청은 ‘투자환경 개선’과 ‘기반시설 구축’을 목표로 7대 핵심 과제를 선정, 가시적인 성과를 본격 창출해 나가고자 한다.

먼저, ‘비즈니스 하기 좋은 산업용지 공급’을 위해 2020년 이후 개발 예정인 기존 산업단지의 동측에 위치한 산업연구용지 부지(4㎢)에 대한 개발전략을 수립해 조기 개발을 추진하고, 입주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에 집중한다. 둘째, ‘한중경협단지 공동개발 방안’ 마련을 위해 중국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우선 시행 가능한 시범 협력사업을 선정해 투자자 발굴을 위한 투자유치 활동에 돌입한다.

셋째, 지난 6일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4월 착공 예정인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시작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제조·연구시설이 집적된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넷째, ‘관광레저용지의 초입지와 신시·야미용지 등에 선도 사업을 추진’하고, 항공레저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과 함께 새만금에 특화된 박물관 건립과 노마드 축제 등을 개최해 새만금을 관광명소화한다.

다섯째, ‘장기 임대용지 활성화’를 위해 입주대상을 국내기업으로 확대하고, 임대료를 인하하는 등 규제를 재정비한다. 여섯째, 원활한 내부개발을 위해 ‘동서·남북 십자형 간선도로와 고속도로·항만 등 광역기반시설을 순차적으로 구축’해 나간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사업들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중장기 로드맵인 ‘새만금사업 5개년 추진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중국 고사성어에 ‘줄탁동시’라는 말이 있다. 병아리가 바깥세상으로 나오기 위해 안에서 열심히 알을 쪼아댈 때 바깥에서는 어미닭이 병아리가 나올 수 있도록 알을 쪼아 도와준다는 뜻으로, 병아리와 어미닭이 안팎에서 함께 알을 깨기 위해 노력해야만 비로소 새로운 생명이 탄생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새만금 사업은 장기간에 걸친 대규모 매립과 연약지반 보강 등으로 인한 높은 조성 원가, 열악한 배후 시장과 정주 여건 등 극복해야 할 수많은 난관들에 둘러싸여 있다. 새만금개발청과 관련부처 그리고 지자체와 전북도민이 하나 된 마음으로 지혜와 역량을 발휘했을 때 이 난관들을 무사히 타개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올해는 새만금의 선도 사업이 가시화되는 시기로, 그 어느 해보다도 많은 ‘변화와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정에서 흔들림 없이 성공 기반을 다져나갈 수 있도록 모두가 줄탁동시의 마음으로 정성을 모아 주시길 부탁드린다.

올해도 새만금개발청은 대한민국의 미래경제를 이끌 국책사업을 추진한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이병국<새만금개발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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