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군산공장 신차 양산, 지역경제 훈풍 기대
한국지엠 군산공장 신차 양산, 지역경제 훈풍 기대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7.01.17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지엠 군산공장에서 생산되는 쉐보레 올 뉴 크루즈가 신차 공개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특히 오랜만의 신차 생산 소식에 군산시민들은 침체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7일 한국지엠 군산공장에 따르면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는 이날 서울에서 올 뉴 크루즈 신차 공개행사를 갖고 국내 준중형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쉐보레 크루즈는 2008년 군산공장에서 첫 출시 이후 전 세계 115개국에서 400만 대 이상 판매된 차량으로 신형 글로벌 제품개발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9년 만에 새롭게 탄생했다.

올 뉴 크루즈는 차급을 뛰어넘는 차체 크기를 바탕으로 대폭 확장된 실내공간을 갖추고 강도 경량 바디 프레임과 제너럴모터스의 최신 가솔린 터보 엔진이 지원하는 역동적인 주행 성능은 물론 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을 대거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본 적용된 6개의 에어백은 360도 전방위 안전을 보장하며 차체 74.6%에 이르는 광범위한 범위에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을 적용했으며,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시스템, 전방충돌 경고시스템, 자동주차 보조시스템 등을 적용해 첨단 안전성을 구축했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은 “신형 크루즈는 시선을 끄는 감각적인 디자인뿐만 아니라 안전 시스템 등 모든 부분에서 국내 준중형차 시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며 “중형 세단 이상의 제품 가치를 통해 세그먼트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프리미엄 콤팩트 세단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차 발표에 따라 침체한 군산공장과 지역경제에 훈풍이 불 것이라는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군산시민들은 “군산공장의 신차 양산 소식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철수설 등 지역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모처럼 희소식이다”면서 “지역 경제가 되살아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