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문화심장터 100만평 프로젝트, 국가도시재생계획 포함
전주 문화심장터 100만평 프로젝트, 국가도시재생계획 포함
  • 박진원 기자
  • 승인 2017.01.1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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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감영, 풍패지관, 전주부성, 성매매 집결지인 선미촌 일원이 국가 도시재생계획에 포함돼 ‘아시아 문화심장터 100만 평 프로젝트’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전주시는 신년 핵심정책으로 전주부성 일원을 아시아 문화심장터 100만 평 프로젝트의 사업대상지로 설정하고, 한옥마을 확대를 통한 구도심 활성화와 관광 활성화를 통한 미래 먹거리 창출에 사활을 걸었다.

‘아시아 문화심장터 100만 평 프로젝트’는 전주시가 오는 2020년이면 로마와 파리를 뛰어넘는 위대한 역사문화도시로 도약하고자 전주만의 정체성이 살아있는 원도심 330만㎡(100만 평)을 역사문화와 예술, 영화 등 100가지 다양한 색깔을 간직한 글로벌 문화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16일 전주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제7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중앙동과 풍남동, 노송동 등 원도심 일원 약 143만㎡(43만 2575평)를 대상으로 오는 2020년까지 총 1056억 원을 투입해 한옥마을과 전라감영 등 역사문화자산을 활용한 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전주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대한 국가지원사항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국토부가 전주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대한 국가지원사항을 최종적으로 확정함에 따라, ‘전주시 원도심을 아시아 문화심장터로 만들겠다’는 전주시의 계획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시는 공공기관의 서부신시가지 이전 등으로 쇠퇴한 원도심을 재생하기 위해 국토부 지원사업으로 전라감영로 특성화사업 등 13개 마중물사업(182억 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전통문화 근대화거리 조성사업 등 문화체육관광부와 중소기업청 등의 국비를 지원받는 부처협업사업 4개 사업(231억 원)과 핸드메이드 시티 조성 등 31개 자체사업(643억 원), 민간투자사업인 남부문화창의센터 건립(15억 원) 등도 전개할 예정이다.

시는 전주만이 가지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쇠퇴일로에 있던 원도심의 거점기능을 강화하고, 현재 활성화된 지역인 ‘한옥마을’이나 ‘영화의거리’ 방문객을 원도심 전역으로 확산시켜 원도심 전체를 재생을 도모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구도심 100만 평은 전주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지역이자 한옥마을의 성공을 확산시켜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핵심적인 터전이다”며 “전주 원도심은 다른 어떤 도시도 갖지 못한 훌륭한 문화자산을 가진 만큼, 이 일대를 보존 재생해 아시아 문화심장터로 가꾼다면 그 어떤 세계적인 도시 못지않은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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