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과 예음헌에서 진행된 행사는 박호성 원장, 이석 황실문화재단 총재, 이용호 국회의원, 김영기 전주지방검찰청 남원지청장, 함형진 KBS전주방송총국장, 김해숙 국립국악원장 등 국악계와 지역 인사, 남원 시민 등 14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악(樂), 가(歌), 무(舞), 서(書)로 구성된 공연으로. 첫 무대는 정유년을 맞아 닭의 상징성과 움직임을 담은 계명(鷄鳴)으로 열었다.
해금 독주곡인 김영재 작곡의 계명 곡을 실내악으로 확대 편성한 연주에 암탉과 수탉의 생태를 2인무로 표현했다.
이어서, 화려한 부채를 들고 꽃을 연상케 하는 부채춤이 무대에 올랐으며 김대일, 정승희 단원이 입체창으로 판소리 춘향가의 사랑가를 연주했다.
전통서예를 대중예술 장르로 해 한글과 아리랑을 전 세계에 알리며 활동 중인 이상현은, 특유의 필체로 '웅비'란 글자를 무대 한 가운데 새기며 퍼포먼스를 마무리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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