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택 익산시의원 “김상수 위원장 발언 유감”
임형택 익산시의원 “김상수 위원장 발언 유감”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7.01.1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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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형택 시의원이 “익산시 사업소에서 리베이트가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 김상수 익공노 위원장이 기자회견을 개최한 것에 임 의원이 “유감스럽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임형택 의원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3일)익산시 감사담당관 업무보고에서 익산시 사업소 공사담당부서에서 리베이트를 받는다는 이야기가 있으니 주의 깊게 살펴서 공직기강을 바로 세워달라고 요청했으며, 공사담당 부서에서 특정업체를 소개해주며 공사를 시행하도록 한다는 말이 있으니 점검하고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요청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본 의원(임형택 의원)의 발언을 유독 문제 삼아 심각하게 왜곡하며 ‘공직사회를 우롱했다’며 김상수 익공노 위원장이 (기자회견에서)성명서를 발표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김상수 위원장이 익산시의회 본연의 의정활동을 문제 삼으며, 그동안 의회에서 통상적으로 지적하고 발언해왔던 내용에 대해 필요이상으로 문제를 과잉 확대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 공직사회 청렴도 문제의 배경을 나열하며, “본 의원은 공직사회 전체를 우롱하거나 매도하고자 하는 의도가 없었으며, 공직사회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차원에서 공공의 이익을 위해 문제를 제기했다”며 “정상적인 의정활동조차 문제 삼는 김상수 노조위원장의 기자회견은 최소한의 상식을 넘어선 것으로 유감을 표하는 바이며, 공직사회가 투명해져 묵묵히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이 대우받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주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상수 익공노 위원장은 “임형택 의원이 공무원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할 때까지 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계속 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임 의원은 “정황이나 근거는 없다”고 일축하며, “감사담당관 업무보고시 리베이트에 대해 말한 것은 감사담당관이 경각심을 갖고 업무에 임해달라는 취지였다”고 지난 13일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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