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남원과 순창·임실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민주당을 탈당한 기초의원이 국민의당에 입당하자, 이번엔 무소속 의원들이 민주당에 입당하는 등 양당 간의 주도권 다툼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임실군의회 무소속 장종민 군의원과 김왕중 군의원이 민주당에 지난 13일 입당했다. 이들은 다당 구도가 형성된 상황에서 민주당의 확실한 주도권뿐만 아니라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민주당 전북도당은 밝혔다.
최근 국민의당이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탈당 입당으로 지지율 정체 분위기 전환의 회심 카드를 던지자, 민주당 남원순창임실 지역위원회는 무소속 의원의 입당 카드로 반격하며 주도권 다툼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전투의지를 드러냈다.
김왕중 의원은 “촛불민심을 받들고 새 시대를 열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게 됐다”며 “촛불 항쟁에 따라 만들어지는 새 정치의 희망을 만드는 길에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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