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건강악화 우려 대상자 119명 발굴
완주군, 건강악화 우려 대상자 119명 발굴
  • 완주=정재근 기자
  • 승인 2017.01.15 1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완주군이 지난해 적극적인 의료급여 사례관리를 통해 부적정 의료급여 이용으로 지출되는 의료비를 크게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완주군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의료급여 대상자의 고령화 및 만성질환, 의료서비스 욕구 증가로 특정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서도 의료급여기관에 장기 입원하는 대상자가 많아지면서 의료서비스 과다이용으로 인한 의료비 지출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완주군은 지난해 의료급여 대상자 중 의료 쇼핑, 약물과다 등으로 건강악화가 우려되는 119명의 대상자를 발굴해 집중적인 서신 및 전화상담, 가정방문 등을 통해 제도 안내 및 의료이용 정보 제공, 건강 상담, 교육 등으로 체계적인 의료급여 사례관리를 진행했다.

 이 결과 2016년도 한해동안 장기입원자 관리 및 고위험 과다이용자 사례관리를 통해 2억1천여만원의 의료급여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게 됐다.

 실제 치매질환을 가진 상태로 거주지 및 보호자가 없이 의료기관에 장기간 불필요한 입원 중에 있던 이모씨(61세)를 발굴, 관내 노인요양시설에 연계시켜 보장시설 수급자로 보호를 받게 함으로써 350여만원의 의료비 절감과 주거문제를 해결해주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계임 사회복지과장은 “불필요한 장기입원으로 인한 의료비 증가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끼고,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의료급여 사례관리를 통해 수급자의 자가 관리능력 향상 및 의료급여재정 안정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7년 완주군의 의료급여 수급자는 총 4천578명이며, 이 중 200명의 부적정 의료이용자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사례관리를 수행하게 된다.

 완주=정재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