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열 열사 추모공원 10년만에 마무리
김주열 열사 추모공원 10년만에 마무리
  • 양준천 기자
  • 승인 2017.01.1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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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열 열사 추모공원 성역화사업 민주주의의 산실로 단장

민주화를 위해 산화한 고 김주열 열사의 추모공원화 사업이 10년 만에 마무리되고 민주주의 산실로 모습을 갖췄다.

남원시는 김주열 열사의 숭고한 정신과 뜻을 계승하고 추모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성역화사업을 추진, 2007년부터 2011년까지 14억원을 투자해 토지매입을 비롯 생가복원, 주차장 설치, 묘역정비 등을 시행했다.

그러나 사업을 진행하던 중 분권교부세 폐지로 국가 예산이 삭감되고 전북도 예산마저 중단될 어려운 상황을 남원시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도비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2105년부터 15억5천만원을 투자해 지난해말 추모공원 사업을 완료했다.

추모공원은 총 31,760㎡의 묘역을 비롯 열사의 희생정신과 4.19혁명의 역사를 알릴 추모·기념관, 광장, 녹지, 연못, 산책로, 주차장, 정자, 화장실 등 편의시설과 휴양시설로 구성됐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47년전 민주주의의 암흑기를 햇불로 밝힌 김주열 열사를 우리는 기역해야 할 것”이라며“추모공원이 완공된 만큼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열사의 희생정신과 민주주의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명실상부한 민주화의 체험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 금지면 출신인 김주열 열사는 1960년 3.15 부정선거에 맞서 시위를 하다 주검으로 발견돼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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