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교양으로 읽는 세계종교 등 5권
[신간] 교양으로 읽는 세계종교 등 5권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7.01.11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양으로 읽는 세계종교

종교는 사회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다. 모든 문화의 중심에는 종교가 있고, 역사의 큰 사건들도 종교와 관련이 있다. 종교의 영향력은 크고 넓기 때문에, 종교인이 아니어도 종교에 영향을 받으며 살아간다. 종교를 신앙으로서만이 아니라 지식과 교양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종교인과 비종교인이 함께 보는 종교 개론서 ‘교양으로 읽는 세계종교(인물과사상사·1만5,000원)’는 그러한 의미에서 눈길을 끈다. 지난 2005년 출간된 ‘세계 종교의 문을 열다’의 개정보증판이다.

 

 

▲만남, 신영복의 말과 글

신영복 1주기를 맞아, 그가 남긴 말과 글을 다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책이 돌베개에서 출간됐다. 추모세트로 제작된 ‘만남, 신영복의 말과 글’로, 여기에는 ‘냇물아 흘러흘러 어디로 가니-신영복 유고’와 ‘손잡고 더불어-신영복과의 대화(각권 1만5,000원)’가 들어있다. 유고집은 신문과 잡지 등에 발표한 신영복의 글과 강연록 중에서 생전에 책으로 묶이지 않은 글들을 모았다. 대담집에는 선생이 20년 20일의 수형 생활을 마치고 출소한 이듬해인 1989년부터 타계하기 직전까지 나눈 대담 중에서 그의 사상적 편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대담을 가려 뽑아 수록하고 있다.
 

▲반지성주의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예상치 못했던 결과를 두고 많은 이들이 그 원인을 반지성주의에서 찾고 있다. ‘반지성주의: 미국이 낳은 열병의 정체(세종서적·1만5,000원)’를 쓴 저자는 미국 종교사를 풀어헤쳐 나가면서 미국에서 반지성주의가 탄생하게 된 배경부터 지금까지의 발전 과정을 역사적으로 고찰하고 반지성주의의 기원, 의미, 역사적 역할, 효용 등을 설명한다. 반지성주의란 글자 그대로 지성에 반대한다는 뜻이 아닌, 자기성찰이 결여된 지성에 대한 반대, 지성을 부적절하게 사용하는 특권계층에 대한 반감이자 반발을 의미한다.

 

▲100년을 견뎌내는 집, 내가 짓는다

건설현장에서 20여년째 활동하고 있는 시공전문가 박강현씨는 ‘100년을 견뎌내는 집, 내가 짓는다(멘토프레스·1만7,000원)’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거주환경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1장은 집을 짓고자 하는 건축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고, 제2장은 집다운 집을 짓기 위해 알아야할 내용, 제3장은 집짓기의 불편한 진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파트로 가득한 도심에서 집다운 집, 나만의 스토리와 철학이 담긴 집짓기를 갈망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일하는 엄마, 육아휴직 일 년

대한민국의 워킹맘이란 회사와 집안 양쪽에 늘 죄인이 되고 시간과 에너지는 절대 부족한 극한 직업이다. ‘일하는 엄마, 육아휴직 일 년(라이스메이커·1만4,000원)’은 이렇게 일하는 엄마들이 처한 안타까운 현실을 고발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사회·제도적인 노력을 촉구하는 한편, 출산 후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어떤 준비와 계획이 필요한지 알려주는 책이다. 앞부분에서는 저자가 그동안 연구·취재해온 많은 워킹맘들의 사례를 실었고, 뒷부분에는 시행착오와 장애물들을 현명하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휴직기간 동안 복귀를 위해 어떤 노력과 준비가 필요한지 소개한다.

 

김미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