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일보
뉴스 자치행정 오피니언 포토ㆍ동영상 스포츠ㆍ연예 사람들 보도자료
편집 : 2017. 10. 18 10:30
사설
모악산
데스크칼럼
기자시각
정치칼럼
전북시론
경제칼럼
프리즘
시시각각
아침의 창
세상읽기
도민광장
특별기고
독자투고
독자기고
 
> 오피니언 > 독자투고
독자투고
운전자도 차량에서 내리면 보행자
김근수 전주덕진경찰서 호성파출소 경위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1.11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google_plus 네이버밴드 msn
   
 

운전면허를 취득후 자동차 운전을 하면서 가장 먼저 배우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보행자를 우선적으로 보호해야 한다는 보행자 보호의무이다. 

 하지만, 실제로 이러한 의무가 있다는 사실조차 무색할 정도로 운전하는 경우를 목격하게 됩니다. 우선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 또는 “난 지금 바쁜데” 하는 이기적인 생각이 먼저 앞서기 때문일 것입니다.


도로교통법에서도 보면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하고 있을 때에는 정지선에서 일시정지 하여 보행자의 횡단을 방해하거나 위험을 주어서는 아니된다 라고 되어있을 뿐 아니라, 모든 차의 운전자는 보행자가 횡단보도가 설치되어 있지 아니한 도로를 횡단하고 있는 때에도 안전거리를 두고 일시정지 하여 보행자로 하여금 안전하게 횡단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라고 규정되어 있는데도 운전대만 잡으면 이를 무시하는 후진국형 운전습관의 일환일 것입니다.

얼마 전 경험했던 황당한 일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불법 주정차 된 차들로 보행자들이 건널만한 곳이 거의 사라진 어린이보호구역인 수쿨존 도로를 주행하고 있었는데 전방 약 30m 앞에 횡단보도가 보였고, 횡단보도 한쪽에는 어린이들이 횡단하기위해 진행하는 차량을 보며 손을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차들은 아이들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그냥 그대로 달리는 것입니다.

깜짝 놀라며 멈칫하는 어린이들을 보고, 운전을 하는 어른으로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미래의 꿈이라 할 수 있는 아이들이 그 차를 보고 어떤 생각을 했을까, 그리고 그 아이들이 나중에 성인이 되어 운전자가 되었을 때 어떤 운전을 할까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1~2분 정도의 짧은 시간을 기다려주지 않고 그냥 지나가 버리는 무심한 운전자를 보고, 뒤늦게 보행자 보호의무라는 법이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 절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운전자들은 자신이 보행자가 되었을 경우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는 차를 보거나,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데도 사람들 사이로 비집고 지나가려는 차들을 보았을 것입니다.

그순간 “아, 저사람은 바쁜가 보다” 아니면, “그냥 갈 수도 있지” 라고 이해해주지 않을 것입니다. 아마도 당장에 그 차나 운전자를 향해 ‘뭐 저렇게 운전하는 사람이 있어’ 라고 말을 할 것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자기 자신이 운전대를 잡으면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평소에 익숙해져 버린 운전습관 때문에 본인도 모르게 나오는 것입니다.

나부터 먼저 양보하고 먼저 신호를 지키는 바른 운전습관을 기른다면 그 누구보다 자랑스러운 운전문화가 형성될 것입니다. 운전자도 차에서 내리면 바로 보행자라는 사실을 우리 모두 알아야 할 것입니다.

김근수 / 전주덕진경찰서 호성파출소 경위



<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김근수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google_plus msn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베스트 클릭
1
[국감] 천안-논산은 바가지 고속도로
2
김제소방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실시
3
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이사장 임명 초읽기
4
“건강한 아버지의 모습, 다시 보고 싶습니다”
5
고군산연결도로, 내년 1월 완전 개통
신문사소개기사제보독자투고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전북 전주시 덕진구 벚꽃로 54(진북동 417-62)  |  대표전화 : 063)259-2170  |  팩스 : 063)251-7217  |  문의전화 : 063)259-2176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전북 가 00002   |  등록일 : 1988년10월14일  |  발행인, 편집인 : 임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상기
Copyright 2011 전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o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