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앞두고 전북 정치권 이합집산
지방선거 앞두고 전북 정치권 이합집산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7.01.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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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 정치권의 정당 갈아타기 등 이합집산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흘러나온다. 10일 전북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당 전북도당은 도내 무소속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그동안 꾸준히 영입 작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기초단체장 1~2명과 지방의원 2~3명을 포함한 5~7명가량이 조만간 국민의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수 국민의당 도당위원장도 전날 전북도의회 출입기자들과의 신년 회견에서 “구정 명절 이후인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의 입당이 있을 것”이라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김 위원장은 입당 규모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며 “앞으로 계속 국민의당 입당이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 선도 입당 규모에 관심이 집중된다.

도내 정치권에선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의원의 절반 이상이 기초단체장 출마를 염두에 둔다면 정치권의 이합집산은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는 말들이 오가고 있다. 광역의회만 해도 상당수가 기초단체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어 더민주와 국민의당을 놓고 장고를 거듭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이 흘러나온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한 지역을 놓고 복수의 후보가 경쟁한다면 상대 정당에 입당할 수밖에 없어 지방 정가에 일대 회오리가 불 수 있다”고 말했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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