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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시간 고속도로 과속은 사망사고의 지름길
박상기 전북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 제9지구대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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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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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첫날부터 안타까운 고속도로 교통사망사고 소식이 들려왔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지만, 현재 밝혀진 바로는 사고 차량은 사고 전 시속 150킬로미터를 넘나들었다고 한다.

고속도로는 설치 목적상 고속주행에 알맞게 만들어진 도로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고속도로마다 도로 설계에 맞는 규정 속도가 지정되어 있고, 기상상태에 따라 100분의 50과 100분의 20%를 감속 운행토록 세분화된 법 규정을 두고 있는 것은 운전면허를 취득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야간 운전에 대해서는 따로 감속 규정이 없는 탓에 대다수의 운전자들이 주간과 같이 똑같은 속도로 주행하고 있으며 일부 운전자들은 차량통행이 줄어드는 심야시간에 속칭 총알운전이라는 과속 운전을 일삼고 있다.

하지만 야간에는 주간보다 가시거리가 짧기 때문에 제한 속도보다 약 20% 정도 감속 운행하는 것이 방어운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특히 야간에는 전방 상황에 대한 시야 확보가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선행사고 등에 대한 대처가 늦어 2차 사고 위험이 높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절대적인 감속 운행이 필요하다.

실제로도 심야시간에 고속도로 상에서 선행사고로 정지되어 있는 사고차량을 뒤따르던 차량이 충격하여 선행사고의 탑승자들이 현장에서 사망하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그 당시 뒤따르던 규정 속도보다 20%만 줄여 감속 운행하였다면 고귀한 생명을 지킬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우리 모두 타인과 자신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야간 운행시 감속 운행을 생활화하는 습관을 가져야겠다.

박상기<전북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 제9지구대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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