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전북 체육 발전 6대 비전 제시
2017 전북 체육 발전 6대 비전 제시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7.01.0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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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이 정유년(丁酉年) 새해를 맞아 도민 건강과 행복, 그리고 전라북도 발전의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는 힘찬 설계와 함께 2017년도 전북 체육 재도약을 위해 ‘스포츠를 통한 도민 자긍심 고취와 삶의 질 향상’등 6대 비전을 제시했다.

전북도체육회는 지난해가 ‘체육 단체 통합’이라는 물리적인 통합의 시간이었다면 올해는 물리적으로 통합된 두 단체가 화학적으로 완전한 통합을 이뤄, 전북 체육 발전을 공동으로 이끌어 갈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조화를 일궈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북체육회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사무처 조직의 안정화를 갖추고 나아가 전북 체육의 희망찬 내일을 위한 계획들을 더욱 전문성 있고 체계적으로 실행해 나갈 수 있도록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기로 했다.

전북도체육회는 우선 스포츠를 통한 도민의 자긍심 고취와 삶의 질 향상을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문 체육의 기반 확충과 성공적인 전국체전 개최 준비 등에 만전을 기울여 전북 체육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애주기별 다양한 체육서비스 제공을 통해 도민과 함께 하는 스포츠 문화조성은 물론 합리적이고 투명한 경영과 자립기반 구축을 통한 효율적인 체육 행정도 구현해 나갈 예정이다.

체육으로 생동하는 전북을 만들기 위해 오는 5월 FIFA U-20 월드컵과 6월에 열리는 2017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전북을 세계속에 알려나가고 이를 토대로 각종 국내외 유치에 전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학교 체육과 전문 체육, 생활체육 선순환 구조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체육 전반에 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추진, 엘리트 선수 발굴 육성 중심이 아닌 학교 체육 저변 확대를 통해 공부와 운동이 병행될 수 있는 새로운 분위기 정착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체육회는 학교체육과(팀)을 만들어 교육청과 주기적인 업무 협조 체계를 구축해 학교의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한 종목별 대회 개최나 지원으로 저변을 확대하고 우수 선수 발굴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는 2018년 전북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99회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 기반 조성에도 만전을 기해 나갈 예정이다.

도체육회 경기운영과를 중심으로 실무단을 구성해 체육시설 확충과 불출전 종목 저변 확대, 실업팀 창단 등에 중점을 두고 종합3위 이내 입상을 위한 학교 운동부 창단, 우수선수 영입 등에 역량을 결집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체육회는 체육기금 조성을 통한 자립 기반의 토대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전북체육회 100년 대계를 위해 전국체전, 소년체전 잉여금, 독지가들의 성금 등으로 조성돼 온 체육진흥기금이 목표인 100억원을 달성하게 된 만큼 이를 활용해 꿈나무 및 월드스타 육성에 활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도체육회는 최근 2처제의 조직을 1처 2본부로 개편한 만큼 능률적 업무 환경 조성과 소통 기능 강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자율권을 확대해 직원들에게도 권한을 부여하는 대신 철저한 책임제 행정을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새해에는 체육계의 소리를 폭넓게 수렴하고 시·군체육회는 물론 종목단체와 파트너 관계로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전북체육회가 도민의 화합은 물론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난해 전북체육은 체육회, 종목단체, 시군 체육회가 전국 17개 시·도중에 가장 무난하게 통합을 이뤄 모범이 됐던 만큼 올해 각종 대회에서도 이같은 저력을 도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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