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먹거리 가득한 임실로 오세요
볼거리·먹거리 가득한 임실로 오세요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7.01.05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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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실치즈테마파크

대한민국 최초로 치즈를 테마로 한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치즈체험장, 임실치즈&식품연구소, 유가공공장, 홍보관, 레스토랑 등 치즈 관련 업종이 집중돼 오감을 만족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13만㎡의 드넓은 초원 위에 이국적인 건물과 풍경을 바탕으로 ‘제2회 임실N치즈축제’를 개최해 21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옥정호

옥정호는 봄날 아지랑이 피듯 수변을 감싼 물안개가 마치 신선이 노닐 법한 신비로움 풍경을 연출하고 붕어섬은 이국적인 정취를 더한다. 특히, 봄과 가을에는 벚꽃과 낙엽들로 풍경이 절정을 이뤄 아름다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자 하는 사진작가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옥정호 순환도로는 옥정호와 붕어섬을 비롯해 노령산맥 줄기사이 때 묻지 않은 빼어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국사봉 전망대는 호수일대의 푸른 물빛과 기암괴석, 울창한 수목 등의 몽환적인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인기다.

임실의 경제성장을 이끌 친환경 도시가 옥정호를 중심으로 조성 중이다. 앞으로 섬진강에코뮤지엄, 옥정호 제2순환도로, 옥정호 물문화둘레길 등이 조성되면 임실의 새로운 자산으로 전국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을 전망이다.
 

■ 천담·구담마을

국내 문화창작의 요람지로 알려진 섬진강 상류 덕치면 소재 진뫼마을, 천담마을, 구담마을은 섬진강 지류 중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고즈넉한 시골풍경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또한, 김용택 시인의 고향인 진뫼마을은 개울을 건널 수 있는 징검다리와 커다란 정자나무가 있어 정취를 더한다.

‘진짜 섬진강’을 만날 수 있는 구담마을은 매화꽃으로 유명해 지난 2015년 농림부가 선정한 봄맞이 농촌체험 휴양마을 10선에 선정됐다.

‘2016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선정된 섬진강 자전거 길은 임실군 섬진강 생활체육공원에서 시작해 전남 광양 배알도 해수욕장까지 총 148km에 이르며, 섬진강의 정취를 온 몸으로 느끼며 달릴 수 있다.

■ 필봉농악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 중요무형문화재 제11-5호에 등재된 임실필봉농악은 4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화남좌도 농악의 대표적인 마을 풍물 굿이다.

강진면에 소재한 필봉문화촌은 풍물 및 전통희극 등의 공연을 비롯해 전통문화체험학교와 한옥스테이 등의 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우리 전통문화의 멋과 흥을 이어가고 있다.

■ 사선대

관촌면에 위치한 사선대는 오원천이 만든 시원한 풍경에 반한 네 명의 신선이 놀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으로 지난 1985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넓은 잔디밭, 연못, 분수대, 조각공원, 놀이터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과 청소년 수련원 등의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목재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실 및 전시실을 갖춘 ‘목재문화체험장’이 올해 4월 개장할 예정이어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이 기대되고 있다.

#임실군 먹거리

▲ 한국 치즈의 원조 ‘임실치즈’

지난 1967년 벨기에 출신 지정환 신부가 산양 두 마리로 시작한 임실치즈는 50여년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깐깐한 고집과 청정자연이 만든 ‘임실N치즈’는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시상식에서 대상에 선정되는 등 높은 신뢰도와 소비자 만족도를 얻고 있다.

▲ 청정 자연이 만든 명품 고추, 임실고추

‘열매가 튼실하게 영그는 동네’라는 뜻의 임실군은 일조량이 길고 온도가 높으며 큰 일교차로 열매 맺음이 좋고 영양이 풍부하며 과피가 두꺼워 명품고추 생산지로 유명하다.

전국으뜸농산물한마당대회 품평회에서 건고추를 출품해 10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으며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명품 고추를 공급하기 위해 최첨단 고춧가루생산 공장인 전북동부권고추(주)를 설립해 철저한 품질관리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있다.
 

▲ 돼지 뼈를 우려낸 육수와 어우러져 더 일품인 임실순대

40여년 전통을 가진 임실 순대국밥은 돼지 뼈를 오래 우려낸 국물과 암퇘지의 내장에 선지를 넣은 전통 피순대가 뛰어난 궁합을 이룬다.

또한, 누린내가 나지 않고 깔끔하고 담백한 맛으로 쫄깃한 막창과 차진 순대 속이 알맞게 조화를 이루고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양으로 서민들의 벗 같은 토종음식이다.

▲ 섬진강 상류의 차고 맑은 맛 ‘다슬기 탕’

섬진강 주민들은 예로부터 횃불을 밝혀 다슬기를 잡아 동이 틀 때까지 팔팔 끓인 다슬기탕을 즐겨 먹었는데, 요즘도 임실에서는 전통방식대로 조리한 다슬기탕이 인기다.

섬진강 청정지역에서 자라는 ‘참다슬기’는 센 물살에 껍질이 닳아 매끈하고 맑고 차가운 강물에 살아 속살이 탱탱하며 다른 지역보다 푸른빛을 훨씬 많이 띄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다슬기가 듬뿍 들어간 맑은 탕은 특유의 쌉쌀함과 개운한 뒷맛이 특징이며, 헤모글로빈을 생성시키고 간 기능 회복에 좋아 불규칙한 식사로 위가 상했거나 입맛을 잃은 사람들에게는 특히 별미이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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