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가 오는 13일 공석인 행정자치위원장 선임의 건을 처리할 계획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도의회는 9일 문을 여는 1월 임시회의 폐회날인 13일 행자위원장 선임의 건을 상정 처리한다는 계획 아래 12일까지 행자위원을 대상으로 정견발표 신청을 받는다는 방침이다. 도의회 행자위 위원 7명 중 위원장을 맡지 않아 신임 행자위원장 선출에 나설 수 있는 사람은 더민주 소속 2명과 국민의당 2명, 새누리당 1명 등 총 5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자체 호선의 사전조율이 어려울 경우 38명의 도의원이 무기명 투표를 통해 차기 행자위원장을 선출하게 된다. 도의회 안팎에선 “상생과 협치를 생각한다면 더민주 독식의 현행 상임위원장 체제에서 1석이라도 국민의당에 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더민주가 표로 밀어붙인다면 행자위원장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교차하고 있다. 의회 주변엔 “행자위원장 선출은 올 한해 도의회 방향성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적잖아 13일의 선택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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