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인협회 동인지 ‘문맥’ 제47호 발간
전주문인협회 동인지 ‘문맥’ 제47호 발간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7.01.0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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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문인협회 문맥 제47호
 해가 넘어가고 새로운 달력이 배달되듯이, 전주에도 문맥의 징검다리를 이으려는 동인들의 손길이 하나로 모아졌다.

 전주문인협회(회장 이소애)가 동인지 ‘문맥’ 제47호를 새롭게 발간했다.

 문맥 47호에는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이뤄졌던 제24회 전주예술제 시화전과 처음으로 열린 덕진 연못에 핀 시(詩)-시낭송축제, 제3회 전주찬가시낭송극 페스티벌, 제4회 전주문학상 시상식, 제8회 전주문인대회 현장 모습 등이 생생한 사진으로 장식됐다.

 이 밖에도, 대내·외를 통틀어 각종 행사 부문에서 눈부신 수상을 차지함으로써, 전주문학을 빛낸 전주문인협회 회원들의 면면도 차례로 조명했다.

 또한, 시와 시조, 수필, 동시, 소설, 평론 등 다양한 장르의 여러 작품도 수록해 전주문인협회 회원들의 작품 세계를 찬찬히 훑어볼 수 있게 만들었다.

 특집판에는 지난 22년 동안 교육사업 외길을 걷고 있는 이정만 전라교육사 대표를 다룬 인물 탐방과, 전주문학상 본상 및 문맥상 수상작 등이 함께 실려 동인지를 풍성하게 꾸미고 있다.

 어느새 전주의 맥을 잇는 큰 상으로 자리를 잡게 된 전주문학상은, 이번 본상에서 허소라 시인과 문맥상에는 이연희 수필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소애 전주문인협회 회장은 “문맥 47호는 보조금에서 전액 삭감되어 발간이 불투명했다”면서, “그러나 임원들이 발 벗고 나서서 시 보조금을 얻어내어 마침내 발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소애 회장은 “비평하려고 하는 지식인보다는 손마디가 굵은 손바닥으로 박수를 치는 소리가 더 정겹다”며, “열심히 봉사하려고 하는 문학 일꾼들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해주고 사랑하는 눈길로 활력을 가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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