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 줄인상 공공요금 들먹 서민만 고통
생필품 줄인상 공공요금 들먹 서민만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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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0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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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필품 가격 줄인상에 공공요금도 인상 예고가 돼있어 연초부터 서민들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한달 새 맥주와 빵.콜라.라면 등이 기습 인상한데다 ai(조류인플랜자)확산에 계란이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가격이 크게 뛰었다. 탄핵 정국의 어수선한 틈을 타 업계가 생필품 등 가격을 기습 인상한 것이 아닌가하는 지적도 없지 않다. 취업난에 가계소득 감소로 가뜩이나 서민들의 지갑이 얇아져 있는 현실에서 서민들 고통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여기에다 국제유가가 불과 며칠 새 14~15%나 치솟고 물가를 부채질하듯 새해들어 상수도 요금등 공공요금도 이미 인상이 예고 되고 있다.

라면의 경우 780원에서 830원으로 개당 100원이나 큰 폭으로 오르고 계란값이 치솟으면서 빵값도 크게 인상된 것이다. 또 배추에 이어 양배추.당근 등 채소 가격도 천정부지로 뛰고있다. 공공요금의 경우 도내 일부 지자체에서는 상수도 요금을 최대 25%까지 인상하는 내용의 조례를 개정하는 등 이달 안으로 도내 지자체들이 각종 공공요금을 인상 할 것으로 알려져 서민들 가계 주름살만 크게 늘어 날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정부가 뒤늦게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관리에 나서고 있지만 뛰는 물가를 잡기에는 늦어 실기한 셈이다.

특히 서민 물가에 자극을 준 ai확산을 초기에 막지못함으로서 가공식품의 기습 가격 인상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비난을 면치 못 할 것이다. 이처럼 각종 물가가 상승하면 서민들은 허리 띠를 조일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소비가 위축되면서 생산이 줄어들고 가계소득이 크게 줄어드는 악순환이 거듭되는 것이다. 앞으로 대선 일정이 잡혀지면 다시 물가가 뛸 것은 불보듯 뻔하다. 물가는 정부가 적극성을 띠고 관리에 나서지 않으면 시장의 안정이 안어렵다. 물가 동향을 세밀히 살피면서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인상 자제토록하고 시기를 조절해서 충격을 완화 시켜야 한다. 연말부터 이어지는 물가 인상은 서민들 목만 죄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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