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모임과 설 명절에 교통사고를 피하는 방법
새해 모임과 설 명절에 교통사고를 피하는 방법
  • 박상기
  • 승인 2017.01.03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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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를 맞이하여 각종 신년회 모임과 회식자리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맘때면 빠지지 않고 늘어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음주운전 교통사고의 증가이다. 이제 많은 사람들이 음주운전 폐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어서 인지 음주운전이 많이 줄어들고는 있지만 아직 완전히 근절되지 못하고 있어 현재 경찰에서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또 우리 민족의 최대의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타향에서 지내는 사람들 마음속엔 벌써 고향에 계신 부모형제와 친구들을 만나게 될 설레임이 넘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명절을 보내고 장거리 귀경길을 오가는 운전자들이 꼭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명절 때 과음과 과로에 의한 졸음운전 교통사고를 조심해야 한다.

해마다 명절 전후 교통사고 통계를 볼 때 귀성길보다 귀경길에서 교통사고가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수년간 고속도로에서 근무한 경험에 의하면 명절 연휴 기간 교통사고 원인은 대부분 이렇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구들과 늦은 밤까지 과음과 가무를 즐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피로가 누적되고 수면 부족으로 신체 컨디션이 좋을 리가 없다. 그런 상태에서 장거리 운전을 하다보면 원하지 않은 졸음운전을 불러와 대형 인명피해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것이다.

명절 때 술을 전혀 마시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귀경 전날 만큼은 과음을 절대 삼가야 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 피로를 회복해 놓아야만 졸음운전으로 인한 귀경길 교통사고를 막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설 명절 연휴를 보내고 귀경길에 도로마다 늘어난 차량으로 인해 평상시 보다 훨씬 오랜 시간 운전해야하는 고생길이 될게 뻔하다. 이렇게 장시간 운행이 될 때는 가급적이면 중간에 교대 운전이 필요하고 사정상 그럴수 없는 경우엔 적어도 2시간마다 휴게소 등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만 졸음운전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2017년 새해와 설 명절엔 음주와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소식이 절대 들려오지 않기를 기대한다.

박상기<전북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 제9지구대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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