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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복지 앞장 고창군 흥덕면 맞춤형복지팀
남궁경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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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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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가 다변화하면서 사회복지의 범위도 넓어지고 대상자별 욕구도 다양해져 이에따른 복지 제공의 방법과 전달체계도 점차 변화해 가고 있는 가운데 고창군에선 지난 7월부터 시범적으로 흥덕면을 기점으로 인근 부안·성내·신림 등 4개면을 통합 관리하는 맞춤형복지팀이 발족했다.


맞춤형복지팀은 전문복지인력이 주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복지대상자와 공적제도, 지역복지자원간 연계 체계를 구축,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현하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맞춤형복지팀은 공공복지의 한계를 보완하고 주민 참여를 통해 지속가능한 복지를 실현, 복지 체감도를 향상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또한 기존 읍면동사무소의 역할 가운데 복지를 최우선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11월에는 기존 읍면동사무소에서 행정복지센터로 명칭도 바꿨다.

지난 6개월 동안의 흥덕면 맞춤형복지팀의 활동을 통해 앞으로 고창군의 복지 향상을 위한 변화를 미루어 전망해본다.


고창군 흥덕면 맞춤형복지팀은 지난 2016년 7월 22일 정현영 팀장과 2명의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출발했다.

기존 복지시스템 운영과 다른점은 도움을 요청하는 복지수요자를 기다리지 않고 그간의 사회보장정보시스템과 주민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직접 찾아가 수요자의 요구와 욕구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설계, 지역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가장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정팀장과 팀원들은 41명의 복지이장을 통한 사전조사 결과 복지사각지대 우려가 있는 230세대를 선별하여 3개월(9월~11월)동안 찾아가는 방문상담과 건강, 안전, 경제분야 등 10개 영역에 대한 욕구 및 위기도 조사를 실시해 복지사각지대 68가구에 대해 신속하게 공적서비스(기초수급, 차상위보장, 긴급지원 등)와 연계하여 지원을 실시했다.

   
 

 이밖에 제도권 밖의 대상자에 대해서는 민간기관과 연계하여 밑반찬 및 생필품 지원, 소규모 집수리, 도배·장판 지원 등 87세대에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중 5년전 흥덕면으로 이주해온 한모씨의 경우 우울증과 지적장애로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도움이 절실했지만 이웃과 소통이 없어 사정을 파악하지 못하다가 찾아가는 상담 및 욕구조사를 통해 어려움을 파악했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모친의 치료를 위해 고창군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하여 수 차례의 방문상담을 실시하는 한편 대상자의 주된 욕구를 파악,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고창읍성교회 자원봉사팀과 연계, 도배·장판, 씽크대 교체, 청소 등 서비스를 지원했다.

또한 군대간 아들에 대한 지나친 집착과 불안감으로 자살충동을 호소하자 지속적인 방문과 상담을 통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배우자의 치매증세 악화로 식사준비 등 일상생활 유지의 어려움과 사업실패로 인한 부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흥덕면 정모씨에게는 생활유지가 가능하도록 밑반찬 지원과 군보건소 치매환자검진사업, 긴급생계비 지원 등 공적서비스와 민간서비스를 연계해 지원했다.

   
 

 이처럼 맞춤형복지팀은 찾아가는 방문상담으로 적극적인 복지사각지대 발굴하고 대상자의 욕구와 위기도를 파악하여 개인별 욕구에 맞는 필요 서비스를 공적·민간자원을 총 동원하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주민이 실질적으로 복지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간 및춤형복지팀은 주민자치위원회 난방유 지원 20세대, 후원물품 연계 지원 쌀 29세대, 월동꾸러미 26세대, 연탄 및 전기안전점검 지원 8세대, 명절 이웃돕기 지원 17세대, 공적서비스(긴급, 기초수급, 차상위보호 등) 연계 68건 등 168건의 자원발굴 및 서비스 연계활동을 펼쳤다.

더불어 민관협력 활성화사업을 통해 태양광등 설치 8세대, 보일러 수리 5세대, 난방용품 구입지원 2세대, 밑반찬 등 생필품 지원 26세대를 지원했으며 11월부터는 민관협력 공동모금사업을 추진, 착한기업 9, 착한가게 18, 착한가정 9, 1인1계좌 26개 등 정기적인 기부문화 정착으로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지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그러나 한두명의 공무원 만으로는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는 한계가 있어 지역사회 스스로가 거동불편 홀몸노인이나 장애인가구 등 취약가구의 생활실태와 동향을 파악하고 복지증진에 동참할 수 있도록 흥덕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박기용)를 구성했다.

지난 8월 모집에 나서 40여명의 활동가를 발굴해 2개월(9월~10월)간 예비 활동기간을 거쳐 최종 24명을 위촉했다.

이들 협의체 회원들은 의사결정기구인 운영위원회와 나눔봉사분과, 살핌돌봄분과, 지역복지분과 등 3개의 분과에 적을 두고 매월 3째주 월요일에 정례회를 개최, 지역사회의 복지 문제점을 해소해 나가고 있다.

2017년 맞춤형복지팀은 지난 6개월 동안 추진한 사업들을 모니터링하고 평가해 부족한 부무을 보완 시행하는 한편 자원봉사단체와 연계해 경로당 청소사업, 무료빨래방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고창 흥덕면 정현영 맞춤형복지팀장 “복지사각지대 제로화 역점”

정현영 흥덕면 맞춤형복지팀장은 맞춤형복지팀의 역할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지역공동체 회복’이라고 말한다.

과거에는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생애 주기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 내에서 그 지역 구성원들과의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공동체 내에서 해결하면서 삶을 영위해왔다.

그러나 개인주의가 팽배한 현재에는 아이를 낳는 것부터 장례에 이르기까지 생로병사에 이르는 일련의 모든 과정에서 겪게되는 어려움을 개개인이 해쳐 나가야 한다.

따라서 갑작스런 실직이나 질병 혹은 주 소득원의 사망 등 어려움에 직면하면 쉽사리 충격을 해소하지 못한다.

물론 정부에서는 복지인력을 확충하고 복지예산을 2013년 99.3조에서 2016년 123.4조로 대폭 확대해 왔지만 여전히 복지사각지대는 존재하고 복지체감도도 저하된 상태이다.

결국 정부나 공공기관의 복지에 대한 투자나 노력만으로는 복지체감도를 향상시킨다는 것은 무리인것 같다.

따라서 기존 사회보장제도(제도복지)의 지역적 기반을 시군구에서 읍면으로 확대하고 지역사회의 복지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지역공동체를 회복(동네복지)하는 길만이 복지체감도를 향상시킬수 있다고 생각한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구심점으로 추진한다면 보다 나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흥덕면 기관사회단체장 및 종교단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자영업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인 30여명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매주 취약가구 동향을 파악하고 모니터링하며 지역복지 증진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복지사각지대 제로화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흥덕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흥덕면 복지사업을 위해 매월 정기 후원금을 기부하는 70여명의 후원자들이 있는한 도움이 필요한 곳은 모두 다 찾아가는 다감행정, 힘든 일을 겪고 있는 우리 이웃들의 소소한 얘기를 들어주고 공감하는 공감행정, 그리고 이 모든 것이 한데 어우러져 마음을 동하게 하는 감동행정을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창=남궁경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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