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아름다운 곳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무주
겨울이 아름다운 곳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무주
  • 임재훈 기자
  • 승인 2016.12.29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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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들과 지난 한 해를 돌이켜보고 새해를 설계하는 연말이다.

사계절 중 특히, 겨울이 되면 덕유산은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려는 또는 호연지기를 키우려는 이들로, 스키와 보드를 즐기려는 이들로 핫하다. 가족들과 함께하기 딱인 덕유산과 무주를 미리 가본다.

 ■ 덕유산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322-3174)

우리나라 12대 명산 중 하나인 덕유산은 해발 1천614m의 향적봉을 주산으로 삼고 무풍의 삼봉산에서 시작해 수령봉과 대봉, 지봉, 거봉, 덕유평전, 중봉을 넘어 향적봉으로 오른다.

향적봉은 덕유연봉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절경지로 꼽힌다. 바위로 이뤄진 정상에 올라서면 봉우리 주변엔 고산 식물인 주목과 구상나무가 눈꽃 군락을 이뤄 장관을 연출하고, 산 아래로 펼쳐진 운해는 마치 목화솜을 깔아놓은 듯 신비로워 감격이 가슴까지 차오른다. 최근 수년간 겨울 등산지로 국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 덕유산 정상에서 맞이하는 새해맞이 곤도라

무주덕유산리조트 (www.mdysresort.com )는 매년 1월 1일 새벽 6시부터 해맞이 곤도라를 운영한다.

관광곤도라를 이용하면 15분만에 1천520m 설천봉에 도착. 정상인 향적봉까지 단 20분 정도면 새벽 공기를 맡으며 산책하듯 쉽게 오를 수 있다. 단, 매년 10월부터 익년 2월까지는 주말, 공휴일 곤도라 사전 예약제를 운영하므로 해맞이 곤도라 이용하려면 반드시 홈페이지나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 무주덕유산리조트 (설천면 만선로 185 / 063-322-9000)

덕유산 북쪽에 위치한 무주덕유산리조트는 무주구천동 대자연 속에 대단위 레저, 스포츠, 오락, 보양 시설을 총망라한 4계절 종합휴양지다. 최고급 가족호텔을 비롯한 노천탕 등 편의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멋진 추억을 만들기엔 안성맞춤이다.

12월 마지막 주말에는 이곳에서 다채로운‘송구영신 이벤트’가 은빛 설원에서 진행된다.

먼저 섹시한 여성 5인조 K-POP 댄스팀 ‘BNG’가 화려하고 파워풀한 댄스 퍼포먼스로 고객들의 흥을 돋우어 주고 원더 보이스 MC 최건진의 재치있는 입담과 레크레이션 진행으로 눈썰매, 관광 곤도라, 사우나 무료 이용권 등의 다양한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사랑하는 내 반쪽에게 설원위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을 고백할 수 있는 ‘두근두근 사랑의 전광판 프러포즈’는 매년 12월 24일과 31일에만 진행하는 특별한 이벤트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사연들 중 선택받은 커플들만이 누릴 수 있어 특별하고 감동적인 연말을 보낼 수 있다.

채택된 커플에게는 특별한 추억과 함께 꽃다발과 케익, 와인 등의 선물도 증정된다.

러브스토리와 커플사진 15~20매 또는 동영상과, 사랑하는 연인에게 보내는 편지 A4 1~2매 분량을 홈페이지 www.mdysresort.com 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또 스키스쿨 강사들과 슬로프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패트롤 대원들의 스키 포메이션 쇼에 이어, 불이 꺼진 어두운 슬로프를 화려한 불빛을 비추며 내려오는 정설차량의 화려한 포메이션, 하얀 설원의 슬로프를 질주하며 오렌지 빛으로 물들이는‘횃불 스키’는 스키장에서만 볼 수 있는 장관이다. 밤 12시 정각에 진행된다.

 ■ 태권도원 (설천면 무설로 1482 / 063-320-0114)

태권도 국제경기와 체험, 수련, 교육, 연구, 교류 등이 모두 가능한 태권도의 성지로 태권도 문화공연과 태권도 체험, 모노레일을 이용한 전망대 투어가 가능한 곳이다.  

이곳 국립태권도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는 내년 8월 27일까지 광복 이후 전국에 산재했던 태권도 도장들이 1960년대 대한태수도협회가 창립되면서 조직화되고 이후 1970년대부터 國伎(국기)로 대중화·세계화되는 과정을 조명하는 기획전 ‘태권도 세계와 마주하다’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광복 이후 최초로 발행된 무예 관련 저서인 ‘화수도교본’과 1963년 대한태수도협회가 수여한 전국 중학교단체 대항전 ‘우승트로피’를 비롯해 시드니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김경훈 선수의 메달부터 베이징올림픽 차동민 선수 금메달, 리우올림픽 김태훈·이대훈·차동민 선수의 동메달까지 약 400여점의 주요 기록물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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