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수록 건강해지는 이야기 ‘수상한 김치 똥’
먹을수록 건강해지는 이야기 ‘수상한 김치 똥’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6.12.2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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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방학, 반찬투정을 하는 아이 때문에 골머리가 아픈 사람은 이 책을 펼치자. 어린이가 좋아하는 똥과 귀여운 동물 그림을 통해 전통 음식 김치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돕는 음식 그림책이 출간됐다.

 아동문학가 김자연씨가 먹을수록 건강해지는 이야기, '수상한 김치 똥(살림어린이·1만원)'을 펴냈다.

 전작에서 우리 비빔밥의 우수성과 정신을 재미있게 알려주었던 작가는 이번에는 전통 음식인 김치를 통해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도 김치를 궁금해하고, 아낄 수 있도록 특별한 이야기를 구성했다.

 '수상한 김치 똥'에는 귀엽고 개성 넘치는 동물들이 등장한다. 똥을 누지 못해 힘들어하는 아기 여우를 바라보며 발을 동동 구르던 엄마 여우는 새로 문을 연 용하다는 의원을 찾아가게 된다. 아기 여우를 진찰하고 자그마한 단지를 내어준 용한 의사 시원해씨. 밥 먹을 때마다 반찬처럼 먹이라는 그것은 무엇이었을까? 그 수상한 단지 속 음식을 파헤치기 시작한 동물 친구들의 눈치 작전과 추리 과정은 그림책의 흥미를 더한다.

 김제 출생으로 1985년 '아동문학평론'에 동화 '단추의 물음표 새들', 200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까치네 학교'가 당선됐다. 전북 아동문학상과 방정환 문학상을 수상, 동화집 '항아리의 노래'외 3권, 그림책 '개똥 할멈과 고루고루밥'을 냈다. 현재 전북동화사랑 모임과 동화창작연구소를 이끌며 동화 쓰기를 지도하고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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