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지리산댐(문정댐)건설계획 재고 건의
남원시 지리산댐(문정댐)건설계획 재고 건의
  • 양준천 기자
  • 승인 2016.12.2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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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계획중인 지리산댐(문정댐)이 국립공원 인근 함양군과 남원시 산내면에 큰 피해 우려가 우려되는 지역(위치도)

이환주 남원시장은 서울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국토교통부 관계자를 만나 경남도에서 추진중인 지리산댐(문정댐)건설계획 재고(再考)을 강력히 건의했다.

28일 이시장은 당초 지리산댐(문정댐)은 2012년 댐건설 장기계획에 반영돼 2013년 5월 홍수조절용 댐으로 총저수량 6천700만톤, 댐 길이 735m, 높이 107m로 계획추진 중에 용유담 수몰 문제 등으로 현재 중지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같은 상황속에서 최근 경상남도는 2016년 9월 식수원을 낙동강에서 지리산댐(문정댐)으로 전환하는 정책을 발표하고 동년 11월에는 식수댐 개발부서 신설 입법예고와 2016 제2회 추가경정 예산으로 식수댐 기본구상 용역비 2억5천만원을 편성하는 등 지역간 협의 없는 행보로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리산댐(문정댐)은'경남.부산권 광역상수도 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 분석결과(B/C=0.688)경제성 없음으로 조사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다목적댐으로의 용도변경을 국토교통부에 건의, 해당 지자체는 물론 환경단체 등 수 많은 민원을 불러 일으켜 지역간 갈등을 조장시키고 있다는 비난 여론이 높다.

이같은 경상남도의 일방적인 댐 건설 추진에 대해 이환주 남원시장은 지난 23일 국토교통부 관계자를 만나 댐건설에 따른 생활환경 변화,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지리산의 생태계 보호, 문화재 보호 등 많은 문제가 예상된다는 점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지역간 갈등을 유발하는 지리산댐 건설계획은 반드시 재고(再考)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력히 건의하고 향후 댐 건설 반대를 위한 모든 노력을 남원시민과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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