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체육회 2016년 통합과 함께 저력 과시
전북체육회 2016년 통합과 함께 저력 과시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6.12.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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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체육회가 출범한 전북 체육은 2016년 한해 동안 전국체전 9위 달성 등 전국 각종 대회에서 저력을 과시하면서 체육 전북의 위상을 재정립하는데 성공했다.

통합 과정속에서 크고 작은 물결이 일기도 했지만 비교적 전 종목 단체의 통합이 원활하게 이뤄졌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해 동안 도민들과 함께 하는 전북체육회의 이미지를 곤고히 다졌다.

▲전북체육 백년대계, 원활한 통합 완료  

전북체육회는 지난 3월 3일 창립 총회를 갖고 2처 1실 7과의 통합 ‘전라북도체육회’를 출범시켰다. 전문체육 70년과 생활체육 25년 역사가 한지붕 밑으로 합쳐지면서 전북체육 백년대계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

통합 초대 임원은 송하진 도지사를 당연직 회장으로 부회장에 김승환 교육감, 김택수 전북도민일보 회장 등 8명, 이사 22명, 감사 2명 등 총 35명으로 학교와 전문, 생활체육을 대표하는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시·군체육회 통합, 효율적 단체 구성

도내 14개 시·군체육회와 65개 종목 단체의 통합으로 더욱 효율적이고 일원화 된 체계가 확립됐다.

도체육회는 원활한 통합을 유도하기 위해 종목별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단체 간 협의점을 찾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제97회 전국체전에서 종합 9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경기력 향상, 전국대회 상위권 진입

올해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전북선수단 은‘종합 9위’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총 46개 종목에 걸쳐 1천500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금 57개, 은 40개, 동 82개를 따내면서 종합득점 3만2천736점을 기록해 지난해 10위에서 한 단계 더 도약했다.

또한 꿈나무들의 스포츠 제전인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전북선수단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며 34개 종목에서 금 21개, 은 23개, 동 37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11위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전년 대비 두 단계 상승한 성적을 보였다.

▲도민과 함께 하는 체육 복지 실현

지난 5월 군산에서 개최됐던 도민체전은 14개 시·군에서 35개 종목에 걸쳐 참가한 1만778명의 선수단의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됐다. 또한 올 한해 동안 진행된 동호인 리그의 최고를 가리는 2016 왕중왕전 결과 11개 종목의 우승자들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생활체육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밖에도 올해 처음 개최된 제1회 전북여성생활체육대회에서는 시·군 지역의 여성체육동호인 1천700여명이 참가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각종 국가기금사업 선정, 지역경제 활성화 성과

전북 체육 발전을 위한 기금사업 신규 유치 성과도 있었다. 도체육회는 지역스포츠과학센터 선정에 9억원, 학교체육 시설개방에 5억 8천만원과 한일청소년하계스포츠교류전 개최에 2억 3천만원 등의 국가기금을 지원받아 지역체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전북체육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전국 및 국제대회 등 모두 36개 종목 122개 대회를 유치하면서 540억원의 경제유발효과는 물론 28개종목 367개팀의 전지훈련 선수단도 유치해 78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거두었다.

▲향후 전북체육의 과제

오는 2018년 제99회 전국체육대회가 전북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서는 체육시설 확충이 절실한 상황이다. 제99회 전국체육대회를 기점으로 다시 한번 전북체육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지자체와 더욱 더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체육시설을 확충, 각종 대회도 유치하고 선수들의 훈련장 제공과 도민들의 체육활동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전북도체육회 최형원 스포츠진흥처장은 “2016년은 무엇보다 전북체육회의 변화와 혁신을 통한 조직 체질 개선에 힘을 실은 한해로 구성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 노력한 한 해였다”며 “2017 정유년(丁酉年)에는 조직안정화를 통한 선진 전북도체육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아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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