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새해를 맞이해 한국농어촌공사는 어떤 준비를
정유년 새해를 맞이해 한국농어촌공사는 어떤 준비를
  • 김학원
  • 승인 2016.12.26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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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연말이 되면 ‘한 해를 보내며’로 시작하는 글들을 보게 된다. 12월은 한 해를 보내며 마무리하는 달이며,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돌아보면 다사다난하지 않은 해는 없었지만 2016년도에는 지진, 태풍의 상흔이 채 가시기도 전에 국민들을 분노하게 하는 사건들이 줄이었다. 특히, 최순실 사건 등 좋지 않은 일들이 몰아쳐 어두운 연말이지만 잠시 숨을 고르고 뒤돌아 볼 시간이 필요하다. 얼마 남지 않는 시간동안 2016년 병신년(丙申年) 해를 돌아보며 연 초에 계획했던 일들은 잘 이루어졌는지, 또 다가오는 2017년 정유년 (丁酉年)에는 무엇을 해야 할지 차분히 되돌아보았으면 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기반시설 종합관리 및 농지은행사업 등을 통해 농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쉬지 않고 달려왔으며 농어촌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자 지역개발사업 등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뭄과 홍수 등 풍수해에서 농어업인들이 걱정없이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안전영농을 실현하고, 영농규모확대를 추진하여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돕고 있다. 2016년 한 해,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는 ‘행복한 농어촌’, ‘글로벌 공기업’, ‘스마트KRC’로 우리 농어업·농어촌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전북관내 720여명의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해왔다. 특히, 올해는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재해대책상황실 운영 등 일선 현장에서 농어민에게 봉사하며 주어진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했다. 기후변화 등에 대응한 선제적 재해대비 능력 강화 등 농업의 기반을 탄탄히 다지기 위해 집중호우 상습피해지역, 노후 농업기반시설 등 재해취약 시설 조기정비 및 현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까지 지속하고 있는 여진으로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것이 확인됨에 따라 지진발생에 대비한 수리시설의 내진보강 등 안전대책도 강화해나갈 것이다.

정유년 새해 우리공사에서는 우리 농어촌의 숨겨진 가치를 재조명하여 국민들이 찾고 싶고, 살고 싶은 곳으로 변모시켜 나갈 것이며, 나아가 고객을 섬기는 공사, 깨끗하고 투명한 공사, 국민과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나눔의 공사로서 고객 분들이 만족할 때까지 성심을 다해 나갈 것이다.

우리 농정 환경은 세계화, 기후변화, 저출산과 장수사회, 4차 산업혁명 등 많은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 더 이상 1차 산업으로는 큰 부가가치를 만들 수 없는 시대가 왔고, 농산물 생산은 물론 가공·유통과 체험·관광을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6차 산업이 새로운 농업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농어촌공사도 지역특성을 반영한 수요자 중심 농촌마을종합개발을 통해 찾고 싶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시민의 농촌방문 활성화를 통해 농가소득 및 농촌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농촌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관광지, 체험휴양마을, 지역명소 등)을 연계하여 매월 테마에 적합한 농촌관광코스를 선정하여 연중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농어촌 6차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추진 중인 사업을 적극 홍보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2017년에는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공사의 역할을 새롭게 정립하고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하여 ‘농정의 변화를 주도하고 실행하는 공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간척지를 활용한 수출농업단지 육성, 어촌개발, 첨단 ICT의 활용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으로 농어업의 미래를 이끄는 중심기관이 되도록 하겠다. 작년에 이어, 기후변화와 지진 등으로 인한 재해에 대응하여 과학적인 안전시스템 구축을 주력사업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며, 쌀 생산 중심에서 벗어나 농지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책 방향과 대안을 수립하는 데도 우리 공사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제 곧 새해를 맞이한다. 한 해를 돌아보며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희망찬 한 걸음을 내딛기 위한 준비를 할 때이다. 2017년에는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

김학원<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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