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기초의회의 청렴도가 전국 하위권으로 평가되는 수모를 겪었다.
20일 국민권익위가 조사한 지방의회 유형별 첨렴도 측정 결과에 따르면 익산시의회와 군산시의회는 각각 10점 만점에 5.78점과 5.71점을 얻어 1~5등급 중 하위권인 4등급으로 분류됐다. 기초의회 중 1등급은 울산광역시 중구 의회가 차지했으며, 2등급도 인천광역시 계양구 의회 등 10곳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3등급에는 경남 양산시의회 등 8곳이 차지했지만 전북의 2곳 기초의회는 4등급에 머물러 체통을 구기게 됐다. 전북도의회는 6.0점을 기록해 중간 수준인 3등급에 배치됐다. 1등급 광역의회가 단 한 곳도 없는 상태에서 2등급이 7곳인 점을 감안할 때 전북도의회는 17개 시도 중에서 8위를 기록한 셈이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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