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작은 사회다
학교는 작은 사회다
  • 이길남
  • 승인 2016.12.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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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바른 길로 걷게 하는 안내자

 손이 시려운 계절 겨울이다. 12월이 반이나 지나 허전한 마음, 아쉬운 마음이 드는 때이다.

아직 월동준비가 안끝난 집에서는 김장하랴 난방 걱정하랴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몸과 마음이 바쁘고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느껴지는 연말이다.

겨울방학이 다가오니 아침 7시에도 어두컴컴하다. ‘학교버스를 타고오는 아이들은 아침에 더 일어나기가 힘겨웠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학교에 오면 아이들은 하교할 때까지 선생님, 친구들과 생활하면서 여러 가지를 배운다.

또래 아이들과 함께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단체생활에 필요한 규칙을 알고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아이들의 생활모습을 보면 진보적 철학자 죤 듀이가 말한 “학교는 작은 사회다.”라는 말이 실감난다.

처음에는 잘 적응하지 못했던 1학년 아이들이 학교에서 활기차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 참 다행스럽다.

저학년 어린이일 때는 전래동화를 많이 보여주고 들려주면 좋겠다. 그리고 가능하면 신데렐라나 백설공주 같은 외국동화보다는 우리 나라 정서에 맞는 책을 보도록 하는 것이 좋다.

착하고 바르게 산 주인공은 복을 받고 나쁜 짓을 많이 한 사람은 반드시 벌을 받는다는 사실을 어릴 때부터 내면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전에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여러 형제들이 함께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형제간의 우애나 어른 공경하기 등을 익혔지만 요즘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요즘에는 학교 선생님들이 아이가 잘못한 일이 있어도 크게 혼낼 수가 없다. 때릴 수도 없고 말도 함부로 못한다. 좋은 말로 타이르기만 하다 보니 가정에서 뒷받침이 없으면 아이들 생활지도하는 일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야하는 사회에서는 남에게 피해를 주면 절대 안되는 것과 거짓말을 하거나 남의 물건에 손을 대면 안된다는 기본적인 개념들은 어릴 때부터 가정에서 확실하게 알도록 해야한다.

요즘 맞벌이를 하는 가정에서는 아이와 충분히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지만 좀처럼 시간내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아이가 어릴수록 하면 안되는 것에 대한 기본 개념은 확실하게 심어주고 늘 반복해서 훈련해나가야 한다. 가정에서 놓치면 학교에 와서 아이가 문제를 일으키게 되고 결국 학교폭력이네 아니네 하면서 일이 커진다.

어릴 때부터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보며 이야기하고 자라면 좋은 책을 보러 함께 도서관에 다니는 습관을 들여보면 좋겠다. 책과 친구가 되어 항상 책과 함께 지내는 것이다. 좋은 책은 어떻게 사는 것이 바르게 사는 것인지를 잘 알려 준다.



이길남 격포초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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