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주시검도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검도를 통해 교검 지애를 나누고 건전한 검도문화를 선도할 목적으로 개최됐으며 전국에서 각 도장을 대표하는 800여명의 선수와 전영술 범사8단, 이기웅 범사8단 등이 참가했다.
전주시검도회 박재영 회장은 "무도는 이기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상대를 배려하고 건전한 정신을 고양시켜 본인의 내적 심신을 단련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대회가 검도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개인은 물론 사회의 건강한 삶을 창조하는데 앞장서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명예대회장인 김승수 전주시장도 이번 대회 환영사에서"우리나라 음악의 클래식이 시조라면, 체육의 클래식은 검도다"며"우리나라 대표 음악의 장르로 현대인들에게 잊히지 않고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시조 같이 검법을 통한 신체적인 단련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선의 수련을 병행하는 검도의 의미를 알고 우리나라 검도를 지켜주는 지킴이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대회 단체전 우승은 초등부(남) 부산 백호관과 전주 미르관이 차지했으며 초등부(여) 전주 온고을관, 청소년부(남) 부산 백호관, 청소년부(여) 전주 완산제관, 청년부 정읍 대승관, 장년부 대전 갈마관, 중년부 전주 연검제관, 여자부 대전 갈마관팀이 각각 차지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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