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내기마을 후속대책 신속 추진키로
남원 내기마을 후속대책 신속 추진키로
  • 양준천 기자
  • 승인 2016.12.1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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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는 이백면 내기마을 중앙 암 역학 조사결과 보고회에 대한 후속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12일 시는 지난달 밝힌 중앙 암 역학 조사반의 결과에 따라 내기마을 인근 아스콘 공장이 배출하는 대기오염 물질(PM2.5 및 PAHs)배출감소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주민들이 적절한 환기를 통해 실내라돈 농도를 낮출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교육 및 홍보와 해당지역 주민들의 금연클리닉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시는 현재 PM2.5에 대해서는 배출허용 기준 이하로 배출되도록 철저히 지도하고 다핵방향족물질(PAHAs)은 전문기관에 검사를 의뢰해 기초자료를 구축하고 환경부에 배출허용 기준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실내라돈 농도 저감 역시 주민들에게 교육·홍보용 팸플릿을 제작해 배부하고 환기 알림 문자도 수시로 발송해 실내라돈 농도를 낮추고 업체는 사업장 주변에 편백나무를 추가로 식재해 오염물질의 외부차단 및 저감 대책을 세우고 민관 합동 감시점검단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일부에서 제기된 지난 1995년 금융산업개발(유)허가 당시 허가구역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공장허가를 해서는 안 될 지역에 허가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적시했다.

또 ‘연구에서 높은 폐암 발생률 및 이와 관련된 위험요인은 확인됐으나 통계적인 인과성 증명은 불가능하였다’는 사항은 용역결과 보고서에 기술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대두됐다.

그러나 이 지적은 질병관리본부가 보고서 내용울 분석한 주요결과로 ‘주민 40여명의 마을에서 15년간(1999~2013년) 발생한 6건의 폐암사례만을 분석했고 지역 간 비교가 가능한 중앙 암 등록 자료는 1999~2013년만 존재해 공장가동 전과 이후의 시간적 비교가 불가능하고 환자 모두 사망한 상태여서 의무기록조사 등 정밀한 자료조사의 어려움이 있었다’라는 참고자료를 인용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주민들과 수시 대화를 통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내기마을 민원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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