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신규호 씨, 행정고시 사회복지 합격
전북대 신규호 씨, 행정고시 사회복지 합격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6.12.0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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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합격자 중 지역대학 유일, 고시 준비반 지원 성과

 “아무래도 지역에서는 고시에 대한 정보나 지원을 받기 힘든데 많은분들의 도움으로 시험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모교의 지원에 감사하고, 앞으로 대학을 빛내고 지역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2014년 전북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신규호씨가 최근 인사혁신처가 발표한 5급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이하 행정고시)에서 당당히 이름을 올려 화제다.

8일 전북대(총장 이남호)는 인사혁신처가 최근 발표한 행정고시에서 사회복지 직렬에 응시한 신규호씨가 최종 합격의 영예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사회복지 직렬은 전국에서 2명을 선발하는 소수직렬로,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일만큼이나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신규호 씨기 지역대학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합격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상당하다.

여기에 지난 9월에는 전북대를 졸업한 김혜미씨가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구 외무고시)에서 최종 합격하는 등 연이은 쾌거로 주목받고 있다. 김씨 역시 41명의 최종 합격자 중 유일하게 지역대학 출신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전북대가 각종 고시에서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는 이유로는 인재등용관에 다양한 시험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고시반 운영이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전북대는 행정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수험에 전념할 수 있도록 ‘등용재’운영을 통해 개인별 학습 공간과 사물함을 제공하고, 동영상 강의실과 스터디룸, 휴게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수험에 필요한 특강 및 모의고사, 수험 선배 멘토링, 최신 수험자료 등 체계적인 지원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규호씨 또한 “지역이라는 한계로 수도권보다 시험에 대한 정보나 준비가 느린 것이 현실인데 대학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러한 약점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이남호 총장은 신씨를 대학에 초청해 격려했다. 이 총장은 “이번 결과로 우리 전북대가 지역인재 육성의 산실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전대인들이 꿈과 포부를 가지고 사회 곳곳에 진출하여 정의로운 뜻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과 조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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