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토요 무료 상영전 ‘우리는 사랑일까’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토요 무료 상영전 ‘우리는 사랑일까’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6.12.0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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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12월 ‘토요 무료상영전’으로 ‘우리는 사랑일까’라는 주제 아래 두 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기묘한 관계에 있거나 애증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남녀를 묘사한 ‘사랑에 빠인 것처럼’과 ‘더 딥 블루 씨’.

영화 ‘사랑에 빠진 것처럼’은 도쿄로 상경해 데이트 클럽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아키코와 아키코를 소개받은 은퇴한 노교수 타카시 그리고 연인 아키코에게 집착하는 노리아키 세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올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이란의 거장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이 일본과 프랑스의 공동 제작을 통해 일본에서 촬영한 유작이다. 2013년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화 ‘더 딥 블루 씨’는 서로 다른 사랑을 원했던 두 남녀의 거부할 수 없는 이끌림과 치명적인 사랑을 그린 정통 로맨스 작품이다. ‘먼 목소리, 조용한 삶’,‘리버풀의 추억’등을 연출한 테렌스 데이비스가 연출을 맡았다.

영국의 전설적인 극작가 테렌스 라티건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극대본이자, 1952년 영국 첫 공연된 연극 ‘The Deep Blue Sea‘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레이첼 와이즈와 톰 히들스턴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았으며,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사랑에 빠진 것처럼’은 10일 토요일 오후 1시 30분에, ‘더 딥 블루 씨’는 31일 오후 1시 30분에 무료로 만날 수 있다. 각 회차 1시간 전부터 티켓박스에서 선착순(1인 1매)으로 좌석 지정을 받은 후 상영 시작 15분 전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홈페이지(http://theque.jiff.or.kr) 및 063)231-3377(내선 1번) 문의.

한편,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최근 내부공사를 진행해 영화관 맨 앞쪽 B열의 층계를 없애고, 상영관 입·퇴장 복도에 경사로를 조성하는 등 장애인들의 불편을 줄였다고 밝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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