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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과 탄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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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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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심지욕(民心之欲) 천필종지(天必從之). 백성이 원하는 곳으로 하늘도 따른다는 뜻이다. 사마천이 좋은 정치를 하려면 이것에 정통해야한다고 권하는 중국 고대 서경(書經)에 있는 글이다.

▼ 맹자도 군주의 자리는 하늘이 정하지만 하늘은 반드시 민의가 따르는 지를 살핀 다음 덕(德)이 있는 자를 군주로 선정했다고 말하고 있다. 재상 위징(魏徵)이 당 태종에게 민심은 바다와 같아 배를 띄울 수도 있으며 뒤집을 수도 있다고 간언하고 있다.

▼ 배가 권력이라면 바다는 민심에 비유하고있다. 날씨가 나쁘면 민심인 바다는 크게 동요 할 것이고 배는 뒤집어 질 수있는 것이다 .지금 한반도에는 촛불의 노도(怒濤)가 연일 일렁이고 있다. 민주와 법치(法治)를 깡그리 짓밟은 최순실 국정농단의 장본인인 박근혜 대통령과 그 비선 권력에 대한 분노의 민심이다. 촛불 민심은 이런 대통령의 즉각 퇴진이었다.

▼ 그러나 박대통령은 자신의 진퇴 문제를 국회에 떠 넘기며 책임을 회피하는 자세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다. 사퇴시기나 방법을 밝히지 않고 공을 국회로 넘기는 고도의 정치적 노림수라는 비판을 받는 이유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국가를 위한 일이라며 자신을 강변하면서 탄핵도 감수하겠다고 버텨오는 대통령.

▼ 촛불 민심과는 거리가 멀어져가는 대통령. 검찰조사를 거부하며 결백을 주장하는 대통령의 위선은 민심과 너무 동떨어져 있다. 오늘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국회에서 치러진다. 민주당등 두야당은 만일 탄핵이 부결됐을 때 국회의원직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오늘 노도의 민심을 거스르는 자. 반드시 국민의 심판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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