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금평초 이상덕 교장, 행복나눔인상 수상
전주금평초 이상덕 교장, 행복나눔인상 수상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6.12.0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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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배려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사랑의 실천입니다, 어려운 이웃에게 내가 가진 것을 나눠주는 것은 우리 사회에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며 이를 통해 밝은 미래를 열어 갈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지난 6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2016년 제2회 행복나눔인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장관상을 수상한 전주금평초등학교 이상덕 교장(전북교육장학재단 이사장)은 “작은 나눔과 배려, 사랑의 실천이 모여지면 꿈과 희망이 된다”고 강조한다.

이상덕 교장은 지난 32년여 동안 교직에 봉직하면서 인성 교육을 중심으로 한 봉사와 나눔의 교육관으로 남다른 제자 사랑에 앞장서 왔다.

이 교장은 교직 생활을 해 온 지난 32년 동안 나눔의 실천과 교육 환경 개선, 교사 권익 증진 등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 왔으며 10년 전부터는 뜻을 함께 하는 교원들과 전국 최초로 교원들이 중심이 된 장학재단을 설립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제자들을 위한 사랑 나눔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장학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상덕 교장은 해마다 난치병 어린이돕기 운동을 통해 5천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스승의 날 어려운 학생 돕기 등 매년 장학재단을 통해 2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이 교장은 도내 소년·소녀가장을 대상으로 한 김장 김치 지원, 독거노인 연탄지원 등 그동안 모두 5천200여명의 소외된 학생과 이웃들에게 총 20억5천여원을 지원해오고 있다.

또한 전북 지역 유·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Real Love’장학금 지원 사업도 추진해 그 공적으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과 전주시민의장, 전북도지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상덕 교장은 나눔 실천 문화의 확산을 위해 지역사회 기관 등과의 업무 협약도 적극적으로 체결하면서 사회 각계 각층의 참여도 이끌어 내고 있다.

전북한의사회와 월경통 치료비 지원 협약 및 공동 추진으로 도내 85개 한방병원 의료관계자들의 재능 기부를 유도해 도내 저소득 중·고생의 월경곤란증 치료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가정 형편이 어려워 정밀검사를 받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관련 의료기관과 공헌 협약을 맺고 지원도 펼치고 있다.

이밖에도 정읍 부성미곡종합처리장과 미곡생산품 판매수익 일부를 지원받는‘사랑나누 米’협약을 통해 도내 독거노인과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각종 지원도 펼치고 있다.

이상덕 교장은 “버려지는 우유팩을 재활용해 난치병 친구를 돕기 위한 저금통을 만들어 모금 활동을 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며“우리 학생들이 어려운 친구들을 돕기 위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 지역이 앞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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