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낙후 전북, 문화생활도 소외받나
경제낙후 전북, 문화생활도 소외받나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6.12.0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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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0년의 산업화시대에서 철저히 소외된 영향으로 가장 경제가 낙후된 전라북도가 문화생활도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 15세 이상 도내인구 중 국외여행 경험률 10.8%로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한데 이어 자동차 보유대수, 인터넷 이용률 등 할 것 없이 전국 하위권을 맴돌면서 도민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감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전라북도15세 이상 인구 중 관광 국외여행 경험률은 10.8%로 2004년 4.6% 대비 6.2%p 증가했다.

지난 2004년 전북 15세 이상 인구 중 국외여행 경험률은 4.6%로 9개도 중 8위였으며 전국과 비슷한 상승률(132.1%)을 보인 결과 2015년에도 8위에 머물렀다.

또 2015년 전북 인터넷 이용자수는 137만 4천명으로 9개도 중 중위권 수준이며 지난 2008년(120만 명)과 비교해 17만 4천명 증가(14.5%)하는 데 그쳤다.

전라북도 자동차 보유 대수 역시 2015년 84만대로 지난 1995년 대비 52만대 증가(162.5%)했지만 전북은 증가율 하위 수준에 머물렀다.

2015년 9개도 중 1가구당 자동차 보유 대수를 보면, 전북은 1.17대로 경기와 강원에 이어 9개도 중 세 번째로 적었다.

한편 2014년 전북지역 스포츠시설 사업체는 1,008개로 2006년 756개에 비해 252개 증가(33.3%)했는데 2011년 1,032개를 정점으로 감소세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전북지역 인구 만 명당 스포츠시설 사업체 수는 5.4개로 2006년 4.0개에 비해 1.3개 증가했지만 타 지역에 비해 증가폭이 작았고 충남과 공동 최하위를 기록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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