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유망 학과에 수험생들 주목
전북대학교 유망 학과에 수험생들 주목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6.12.0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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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부터 4년제 대학들이 2017학년도 정시모집에 돌입한다.

최근 대졸자들의 취업난이 가중되는 가운데 글로벌 무대에서도 자신들의 역량을 한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학업·교과 외 활동을 지원하는 대학이나 학과가 수험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전북대학교에는 해외에 나가지 않고 100% 영어로 수업을 듣고 외국인 학생·교수와 교류하는 지미카터 국제학부와 고급 인재의 산실로 부상하고 있는 공공인재학부 등 특색 있는 학과들이 최근 수험생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미카터 국제학부

전북대 지미카터 국제학부(Jimmy Carter School of International Studies)는 전북대가 평화와 인권에 바탕을 두고 국제분쟁과 국제개발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신설된 기존의 국제학부의 명칭 변경과 교과 과정을 국내 최초로 개편해 출범했으며 2016학년도부터는 지미카터 국제학부라는 새 이름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내국인 학생 25명 정원에(외국인 학생은 정원 외 모집) 전임교원 3명이 배치돼 있다.

커리큘럼은 국제관계·평화학, 국제법·국제인권, 국제개발, 인문교양의 4개 클러스터에 속하는 교과목들로 구성돼 있고 총 130학점을 취득하면 국제학사 학위를 수여 받게 되며 4개 클러스터 교과목을 기반으로 교육부 주관 지방대학 특성화사업(CK-1)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진 국제개발협력 연계전공에 참여하면 추가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지미카터 국제학부는 전북대에서 유일하게 100% 영어로만 전공 수업을 하는 학부로서 1, 2학년 과정에서 배우는 핵심·필수교양 과목까지 가능하면 영어강의를 수강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전북대학교 지미카터 국제학부는 미국 애리조나대학교 (University of Arizona) 로저스 법과대학 (James Rogers College of Law)과 지난 7월 공식적으로 체결된 Dual-Degree협정에 따라 총 4년의 대학 과정 중 전북대에서 7학기, 미국 애리조나대학교에서 1학기의 과정을 수학하면 졸업과 동시에 전북대학교 국제학사와 애리조나대학교 법학 석사(인권법 전공)를 각각 수여받게 된다. 다시말해 전북대학교 지미카터 국제학부생들이 4년만에 국내외 학·석사 학위를 동시 취득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전북대는 두 단과대학 간에 체결된 협정을 바탕으로 전북대의 타학과들에게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가칭) 전북대 애리조나대학교 마이크로 캠퍼스를 유치하기 위한 논의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 계획이 성사되면 전북대 학생들은 4년 동안 미국에 가지 않고도 상호 교수진 파견을 통해 양 대학 학사 학위 또는 학·석사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2017년 첫 졸업생을 배출하게 되는 지미카터 국제학부의 졸업 후 진로는 크게 취업과 대학원 진학으로 생각해 볼 수 있으며 취업 쪽으로는 국제기구 외교부 글로벌기업 컨설팅회사 등 글로벌 인재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전북대 공공인재학부 학생들

 ▲고급 인재 산실, 공공인재학부

전북대 ‘공공인재학부’는 지난 2009년‘자율전공학부’라는 다소 생소한 이름으로 신설된 학부다. 인문계열에서 50명을 선발하며, 입학사정관제와 정시모집을 통해 입학할 수 있다.

특정 단과대학에 소속되지 않고 본부 직속으로 운영되는데 학생들은 입학에서 졸업 때까지 특정 학문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방식으로 자신에게 의미 있는 교과목을 다양한 학문분야에서 균형 있게 제공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특히 최근에는 공공인재학부가 로스쿨 및 국가고시 준비에 유리한 프로그램을 마련, 차기 고급 인재의 산실로 주목을 받고 있다.

공공인재학부 학생들은 1학년 2학기 말에 전공을 선택해 2학년부터 전공 수업을 받지만 소속은 전공학과로 변경되지 않고 졸업시까지 ‘공공인재학부’ 소속이다.

교양과목을 43학점 이상을 이수하는 것을 비롯해 자체 필수 21학점 이상 이수와 선택 전공 교과목 역시 42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한다.

공공인재학부의 또 다른 매력은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상상을 초월하는 특전이다.

일반 학생은 모집 단위별 모집 인원의 5% 이내에서 장학금을 지급하지만, 공공인재학부는 인원 제한 없이 요건을 충족한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신입생 전원에게 전북대 언어교육원이 실시하는 특별영어프로그램을 실시해 영어능력 향상 및 자신감을 부여해 주고, 재학 중 1학기 동안 국외 자매결연대학에 교환학생으로 우선적으로 파견하는 등 해외 견문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수 학점(18학점까지)은 졸업학점으로 인정된다.

또한 세계 명문대학 탐방 기회를 비롯해 우수 신입생 희망시 생활관의 우선 입주 및 경비를 지원하고, 신입생 전원에게 최적의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한 우림인재 등용관 등 전북대 각종 인재등용관에 365일 사용이 가능한 개별 학습 좌석도 제공된다.

▲ 전북대 식품공학과 학생들이 실험실에서 실험을 하고 있다.

 ▲기업 맞춤형 교육, 전국 최우수 식품공학과

전북대 식품공학과의 가장 큰 장점은 기업체 맞춤형 교육이다.

전국 1천700여개의 식품 관련 기업들의 식품 분야 학과들에 대한 평가에서도 전북대 식품공학과는 기업의 인력 양성 요구에 가장 적합한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그에 따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북대 식품공학과는 경제 5단체로부터도 최우수 학과라는 평가를 받은바 있어 학생들에 대한 취업에도 상당한 인센티브로 작용하고 있다.

전북대 식품공학과의 또다른 장점은 우수한 교육 인프라다.

바이오식품연구센터와 전국 최고의 학교기업인 전북대 햄은 식품공학과의 자랑거리로 기업 맞춤형 교육의 산실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강의와 실험은 바이오식품연구센터와 대학 부설 학교기업인 전북대 햄 공장 등에서 구체화 되고 있으며 바이오연구센터가 중소기업을 위해 수행하는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는 학생들에게 실전 연구 능력을 함양하는 다양한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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