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 우수인재 양성과 기업-대학 간 상생 산학협력 구축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산업 산학관 커플링사업단(단장 김대석 교수)’이 ‘성장’의 시기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안정’ 구축 채비에 나선다.
‘신재생에너지산업 산학관 커플링사업단(이하 사업단)’은 전북대 공과대학의 기계시스템공학부(정밀기계공학전공/응용기계공학전공), 신소재공학부(정보소재공학전공), 항공우주학과 등 4개 학과가 의기투합해 사업단을 형성했다.
지난 2014년 도내 기업체 수요조사 시스템 개발과 맞춤형 인재개발, 산학협력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시작한 사업단이 2015~2016년 성장의 시기를 거치고 이제 질적 내실화와 안정적인 가족기업 풀 확보를 통한 교육-취업 선순환 체계 달성을 위한 길로 접어든다.
■ 소규모 특수부대로 키운다
사업단은 해당 학과 3, 4학년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총원은 45명. 소수 정예로 선발에서 취업, 장학금지급 등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관리를 하다보니 선발 경쟁률이 2:1에 이른다.
사업단 인재양성의 핵심은 현장실습에 있다. 2년간 4개월가량을 기업 현장에서 이루어져 자연스레 기업 미스매칭도 해소하게 된다.
실제 타타대우상용차(주), LS엠트론, (주)코스텍, (주)로보닉스 등 도내 대표 기업들이 참여기업으로 참가해 사업단과 함께하고 있다. 물론 도내 기업뿐 아니라 전국 유수의 기업에 현장 실습 참여도 가능하다.
사업단에서는 또 ‘자기소개소’ 작성에 공을 들여 3학년들에게 전문리뷰어를 제공해 자기소개서를 업데이트 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도 도와준다.
참가 학생들은 “솔직히 자기소개서의 중요성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게 일반적인데 미리 교수님 등의 지도를 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이구동성으로 만족하고 있다.
사업단은 김대석 단장을 중심으로 유연태 기획홍보부장, 김은호 교육지원부장, 김만영 산학협력부장, 김청솔 연구원 등이 측면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 ‘안정 단계’ 진입으로 내실과 학생인력 경쟁력 고민
철저한 학생관리와 기업과의 매칭, 여기에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활성화를 이룬 사업단은 내년부터 2년간을 안정 단계로 계획했다. 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2 Trac k(투 트랙) 교육 과정’과 ‘참여기업 연계 Micro-Track(마이크로 트랙)’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11개 신재생에너지 분야 가운데 태양광발전과 풍력 등 2개 재생에너지 분야를 특화한 신재생에너지 2 Track 교육 과정은 정규 교과 과정의 경우 8주 이상의 현장실습과 Material Track, System Track 등을 이수한 학생에게 사업단장 명의의 인증서를 발급한다.
참여기업 연계 Micro-Track은 기업의 요구 사항을 반영한 심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 기업 간 일대일 취업 연계 형식이다.
김대석 전북대학교 신재생에너지산업 산학관커플링 사업단장은 “수많은 관련 교수진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 취업률 면에서도 80%를 넘길 정도로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지역 기업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되고 장기적으로 산학네트워크의 기초를 다지는 데 사업단이 그 역할을 담당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