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은 주취자의 샌드백인가
경찰관은 주취자의 샌드백인가
  • 한인종
  • 승인 2016.12.05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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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술만 마시면 시민들을 괴롭히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손찌검이나 폭언으로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상습적이고도 고질적인 주취자(또는 주폭)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주취자에 대하여 강력한 대처를 천명하지만 이들의 행패는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들 주취행위로 발생한 범법자를 입건 혹은 그 외 현지에서 훈방하거나 귀가 조치하는 것이 전체 신고건수의 60-70%를 정도 차지할 정도로 많으며 이들에 의해 경찰력이 낭비되고 있다.

이로서 파생되는 결과는 진정 급박하고 신속하게 경찰도움을 받아야할? 급박한 출동에는 이들 때문에 제때 출동치 못해 시민들의 피해로 고소란히 돌아가며, 또 이로 인해 늑장출동 이라는 등 지적을 받고 있다.

최근 주취행위로 발생한 사건 예를 보면 음주운전으로 단속 당하자 단속에 불만을 품고는 막무가네 단속경찰관의 멱살을 잡고 흔들거나 현지 사정을 확인과정에서도 얼굴을 들이 받는 등 폭행을 행사 공무집행방해로 입건되었던 사례, 또 음주단속에 불만으로 차량을 몰고 파출소로 의도적으로 돌진하는 위험천만한 행위까지 하는 등 주취자들의 돌발 행동으로 경찰업무가 가중되고 있다.

주취자들은 즐겁거나 우울할때 약주를 한다는 것은 이해가 가나 그 반면 왜 술만 취하면 시민의 생명, 신체,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출동한 경찰관에게 벌떼처럼 달려들어 자기들의 화풀이라도 하듯 체육관의 샌드백처럼 손으로 때리고 발로 차고 모욕과 폭언까지 심지어 상해를 입히는 행위까지 하는지? 그리고 또 이를 제지하기 위해 순찰차에 승차 이동과정에서 온갖 욕설은 물론 순찰차를 걷어차고 차량 운행을 못하도록 하며, 경찰관서에 동행 할 때 엔 사무실 집기등을 집어 던지거나 시설물을 파손하는 등 국가 재산 손해까지 입히는 사례로 경찰보호조치를 받아야하는 안타까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

우리사회에 만연된 공권력 경시풍조를 일소하고 현장 법집행기관으로서 경찰권확립을 위해 상습 주취자나 악의적으로 업무를 방해하는 자에 대하여는 엄격한 관리로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앞으로 이웃 주민들에게 불안이나 혐오감을 주지 않는 주취자 없는 편안한 환경에서 건전하게 생활 할 수 있는 분위기가 확산 됐으면 한다.

한인종 / 진안경찰서 부귀파출소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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